었다 김기영은 안경을 썼고 박찬식은 코밑 수염을 붙이는 중이었다 너무 긴장할 것은 없습니다 여기 우리 보디가드가 있으니까 기은이 턱으로 옆자리의 사내를 가리켰다 이 자는 비밀경찰입니다 검문 때는 이 친구가 알아서 해결해 줄겁니다 그들이 지금 이곳으로 오고 있어무지크가 깡마른 얼굴을 들고 고영미를 바라보았다이거 반겨주고 싶은데 그쪽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모르겠군그리고는 마침내 얼굴을 펴고 웃었다당신은 약혼자를 만나게 되어서 기쁘겠어 그렇지 않아그들을 꼭 이곳으로 끌어들여야만 했나요굳어진 얼굴로 고영미가 묻자 무지크는 손바닥으로 의자의 팔걸 182이를 내리치며 다시 웃었다 끌어들이다니 내가 언제 그들은 제발로 걸어 들어오는 거야 경찰에 쫓겨서 더 이상 숨을 곳도 없어 잡히면 우리와의 협상이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거든 모로코 정부는 어떻게든 협상을 깨뜨리 려 하고 반갑지 않아요 나는 용감한 여자야 당신은 그리고 그 사내들도 돈을 받으면 모두 풀어주는 거죠 물론이지 알라신의 이름을 걸고 맹세할 수 있어 의자에서 몸을 일으킨 무지크가 그터를 내려다보았다 셋 모두를 손끝 하나 다치지 않게 해서 내보낼 거야 그러나 고영미는 잠자코 그에게서 시선을 었다 그늘 진 얼굴이 었으므로 무지크도 입을 다물고는 몸을 돌렸다 내가 상관할 일이 아닙니다만 본부의 조처가 너무 심한 것 아닙니까 아무리 이쪽 정부와의 관계를 고려한다고 하더라도 파면까 지는 강인섭이 말을 끊고는 이장훈을 바라보았다 대사의 집무실 안 이다 어젯밤에 경찰에 불려가 밤을 새우고 나온 강인섭이 대사와 조영규를 마주보고 앉아 있었다 조영규가 헛기침을 했다 본부 인사에 우리가 간여할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이쪽 정부의입장이 워낙 강해서요 어젯밤 겪어 보셨겠지만 그래도 김기영 씨는 파면당할 일을 하지 않았습니다 한국 입장에서 보면 오히려 상을 줘야 할 사람이오 강인섭의 말투가 강경해졌다 그의 태도가 뜻밖이었는지 앞에 앉 블랙리포트 183아 있는 이장훈과조영규는 잠시 입을 열지 않았다 집무실 안에 한 동안 정적이 흘렀다 날더러 당장에 모로코를 떠나라고 합니다 강인섭이 방안의 침묵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