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6월 8일 금요일

트사이드로 가는 겁니다 F

트사이드로 가는 겁니다 F 여권은 문제가 없더라도 공항에서 프랑스나 이집트 정보기관 에 발견될 가능성이 많다는군요 그래서 포트사이드에서 밀항하 기로 했습니다 그가 흘낏 앞쪽에 앉은 유영화를 바라보았다 이번 미국인들은 믿을 만합니다 내가 그들과 계약을 했거든 요 서울에 도착하면 내가 연락을 하지요 그가 탁자 위에 노란색 종이봉투를 내려놓았다 여권하고 2만불이 들어 있습니다 서울 가면 돈이 필요할 겁리 다 유영화가 퍼뜩 시선을 들었다 그러나 입을 열지는 않았다 어 젯밤의 일이 있고 나서 그들은처음 마주앉은 셈이었다 피에르는 182 유라시아의 꿈 아침 일찍부터 밖에 나갔다가지금돌아온 것이다 아메드한테서 받은 돈입니다 사연이야 어떻든 나눠 씁시다 시선을 내린 유영화가 대답하지 않았으므로 방안에는 잠시 정 적이 흘렀다 내일 아침 여덜시까지 알 나일호텔에 가야 합니다 그곳에서 미국측 사람이 기다리고 있을 테니까 당신은 여기에 남으실 건가요 머리를 든 그려가 묻자 피에르는 얼굴에 웃음을 띠었다 이제는 파트너로 CIA를 잡았지요 그들에게 정보를 주었습니 다 이번에는 마르텡을 잡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골목으로 들어선 무스타파는 길게 숨을 뱉었다 골목 안은 어두 웠으나 바로 끝쪽이 자신의 집인 것이다 요즘 들어 신경이 곤두 서 있는 때문이기도 했지만 오늘은 그야말로 온몸을 긴장시키고 지냈기 때문이다 밤 12시가 넘어 있었다 어깨를 편 그는 흘낏 뒤쪽을 바라보았다 이슬람 지구의 가장 후미진 지역이어서 차량의 통행도 이미 그쳤고 인적도 없다 그는 가벼운 걸음으로 집을 향해 다가갔다 가슴속 주머니에 1만5천파 운드라는 거금이 들어 있는 것이다 이 돈이면 빛 7천 파운드를 몌주고 남은 돈으로 마누라의 소원인 텔레비전과 냉장고를 새것 으로 들여놓을 수가 있다 활기차게 걷던 무스타파는 퍼뜩 시선을 들었다 그가 걸음을 멈 역 습 183춘 순간이었다 뒤통수를 강타당한 그는 휘청 한쪽 무릎을 꿇으면서 눈을 부릅떴다 눈앞에 서 있는 사내의 하반신만 겨우 보였고 다음 순간 땅바닥에 얼굴을 부딪치며 정신을 잃었다 무스타파가 정신을 차린 곳은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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