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여기 안정태를 잡았소 죽였지만 다가온 그는 잡고 있던 안정태의 옷깃을 놓았다 안정태의 몸은 물결에 흔들리고 있었다 그것으로 네 목숨을 구하지는 못해354 밤의 대통령 제2부 lIT 김칠성이 씹어뱉듯 말하자 그는 온몸을 떨며 머리를 끄덕였다 알고 있소 잘 알고 있소 이 새끼에게 누가 옷을 벗어 주어라 던지듯 말한 김칠성이 몸을 돌렸다 자 가자 저 새끼를 끌고 백동혁이 다가가 이철우의 어깨를 밀자 흔들거리던 이철우가 넘어 지듯 앞으로 발을 디다 신문을 내려놓은 이무섭은 머리를 들었다 눈썹을 모아 앞쪽을 뚫어질 듯 쏘아보았으므로 한치규는 그의 시선을 피하려는 듯 찻잔을 들었다 어쨌든 아까운 놈들이었어 한형 개개인의 능력은 뛰어난 이었단 말이야 이무섭이 혼잣소리처럼 말했다 둘 중의 하나는 없어져야 할 운명이었지만 한꺼번에 둘이 없어지 다니 어떻게 보면 내 어깨가 조금 가떠워졌는데 머리를 든 한치규가 눈을 껌벅이며 그를 바라보았다 시선이 마주치자 이무섭이 입술 끝을 올리며 웃음을 띄었다 놈들은 너무 매스컴을 타고 있었어 안기부의 리스트에 적혀서 고위층에도 알려진 처지였고 이젠 새로운 얼굴이 나타날 차례야 그렇습니까 조직은 아직도 단단하네 관리자만 비어 있을 뿐이지 업체들은 모두 합법적으로 운영되고 있단 말이야 보좌관님도 그 말씀을 들으시면 기뻐하실 겁니다 어둠의 끝 355 그렇다면 걱정하고 계셨단 말인가 하룻밤 사이에 이철우와 안정태 두 명 모두가 살해되었으니까 a 서로 죽이고 죽은 것이지 이무섭이 소파의 등받이에 몸을 기대고는 한치규를 바라보았다 하지만 이 신문을 봐 김원국이 다시 매도당하고 있어 전쟁과 같은 상황을 일으켜서 이철우와 안정태 양쪽을 살상했다고 적혀 있지 않은가 이제 대통령도 김원국이를 어떻게 할 수 없을 거야 이무섭이 손가락으로 파자 위의 신문을 짚었다 이철우와 안정태를 해칠 놈은 김원국이밖에는 없지렇지 않 은가 그건 그렇습니다만 그러면 됐어 이건 제 생각입니다만 이철우가 문제가 있었다면 미리 제거했어 야 우리가 밤의 세계를 장악하게 되었던 것도 이철우의 공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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