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 눈곱만큼도 없었다고 자부한다 신문사의 광고담당 편집자를 만나야겠어 모든 일간지의 그래서 우리 회사 특히 나에 대한 폭로광고 의뢰가 오면 싣지 못하게 해야 돼 박주경의 가라앉은 목소리에 이한일이 눈을 둥그렇게 됐다 그가 말을 이었다 어서 돈을 준비해 가지고 나가 몇 사람이 서둘러야 돼 이자영이 신문에 폭로기사를 실으려고 하니까 편집장들한테 광고비의 배를 주 더라도 못 싣게 하란 말이야 알았습니다 회장넘 그가 서둘러 방을 나가자 박주경은 책상 위에 놓인 전화기를 바라보았다 놈이 일을 벌이기 전에 이쪽에서 미리 선수를 쳐야 한다 이미 이쪽에서 어떻게 하겠다고 말을 해놓은 이상 저놈들도 대비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가 막 전화기에 손을 델치는데 벨이 울렸다 얼떨결에 깜짝 놀란 박주경은 놀란 것에 화가 났고 수화기를 움켜쥐자마자 버 럭 소리쳤다 뭐 0 그제서야 그는 자신이 쥐고 있는 전화기가 외부 전화라는 것을 깨달았다 어머나 저예요 그쪽에서도 놀란 듯 대답해 온 것은 오경선이었다 박주경은 기다랄게 숨을 내쉬었으나 아직 화가 풀린 것은 아니었다 웬일이o198당신 무슨 일 있어요그가 물었는데 그쪽이 오히려 되물어 왔다전화에 대고 그렇게 소리지르는 법이 어디 있어요 놀랐잖아요 저 물어 볼 것이 있어서 전화했는데요 당신 흑시 이자영이라고 아 fl0 박주경이 눈을 치켜 뜨고 수화기를 고쳐 쥐었다 오경선이 다시 말을 이었다 어떤 남자가 전화를 해 왔는데 집으로 무슨 서류를 보낸대요 당신 이 지시하신 것이라면서 이자영에 관한 서류라고 했어요저 받아도 돼요 침을 끌어모아 삼킨 박주경은 잠시 대답하지 않았다 자성씨 요즘 얼굴색이 좋지 않아 무슨 걱정거리라도 있는거야 조한철의 걱정스러운 표정을 바라보던 이자영이 머리를 저었다 아녜요 아무것두 그런 것 같지가 않단 말이야 내가 보기에는 아무것도 아니라니까 그러네 이맛살을 찌푸린 이자영은 시계를 내려다보았다 11시 10분 전이었 다 바 안의 손님들은 10여 명이 넘었으나 모두 외국사람들이었고 내국 인은 그들밖에 없었다 이제 그만 일어나요 술잔을 집어 든 조한철을 향해 이자영이 말했다 피곤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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