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는 분위기를 심어주기 위해 사방에다 냄새를 뿌리면서 대통령을 만나러 들어온 것이었다한세웅의 직계표를 1천 표 유동표와 반란표를 1천 표 제가 포섭한 대의원의 7백 표 김한수 씨의 1천 표면 3천7백이 됩니다 그러면 1차에서 당선이 되지요문대섭의 굵은 목소리가 방 안을 울렸다문제는 한세웅의 직계표를 얼마나 끌어들이느냐에 있습니다 그것의 분위기에 따라서 유동표와 반란표가 따라 나올테니까요아마 내일 문대표께서 공식 발표를 하고 나면 높은 곳에서 물 쏟아지듯 흘러 들어올 겁니다이인행이 자신 있게 말했다대의원들은 각하와 대표께서 회동하셨다는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있을테니까요문대섭이 잠자코 머리를 끄덕였다내일 공식 발표를 하시고 나면 이쪽에서도 대변인을 통해 발표를 할 예정입니다이인행이 힐끗 장광규를 바라보았다 계속하라는 듯이 장광규가 가볍게 머리를 끄덕였다청와대 입장으로는 공정한 후보가 공정한 선거를 통해 대선후보로 선출되기를 바란다고만 발표하겠습니다 그러면 모두들 분위기를 알 수 있겠지요약점 투성이로 1년 가깝게 신문지상에 오르내렸던 한세웅이 공정한 후보라고 볼 수는 없을 것이다 이것은 한세웅에 대한 대통령의 노골적인 불신감의 표출로 볼 수도 있다 한세웅은 치명적인 상처를 입게 될 것이다 대의원 총회는 앞으로 15일 남겨 놓은 10월말이었다각하 감사합니다 이 은혜는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문대섭이 테이블에 머리가 닿을 정도로 머리를 숙였다꼭 각하의 뜻을 받들어서 일을 추진하겠습니다 약속드립니다한세웅 측의 반발도 만만치가 않을 겁니다 그들도 적극적으로 대표님을 가로막을 것이 틀림없어요이인행의 말에 장광규가 머리를 끄덕였다보름밖에 남지 않았어요 너무 길어도 곤란하고 짧아도 문제여서 잡은 기간인데 문대표가 전력투구해야 할 겁니다염려하지 마십시오 아무리 한세웅이 대중기반을 갖고 있다고 하더라도 각하께서 밀어 주시는데 실패할 리 없습니다전에는 동료의원이었을 뿐만 아니라 당에서의 위치가 문대섭이 더 높았을 때도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장광규가 권력의 핵이었고 후계자의 위치를 넘겨주는 입장이었다 문대섭의 얼굴은 긴장과 흥분으로 굳어 있었다한세웅이 현관으로 들어서자 영숙이가 달려나왔다 머리를 두 갈래로 땋아 뒤로 넘겼으므로 동그란 얼굴이 환하게 드러났다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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