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8월 13일 월요일

나서서 전문경영인들의 의욕을 꺾은적이 없다 실적으로써 평가를 하면 되는

나서서 전문경영인들의 의욕을 꺾은적이 없다 실적으로써 평가를 하면 되는 것이다 그때 조철봉의 심중을 읽은듯이 갑중이 다시 입을 열었다형님 유경건설의 박사장이 수상합니다 경리부장이 2백억을 횡령해서 도망간것도 박사장의 묵인이 있어야 가능한 일이었거든요그런데 박사장은 끄덕없이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흘끗 조철봉의 눈치를 살핀 갑중이 말을 이었다박문길은 김회장의 형부가 됩니다 유경건설에 오기 전에는 화장품회사 영업부장을 했지요 건설의 건자도 모르는 놈이었습니다그러던놈이 건설회사 사장이 되더니 대번에 여자한테 딴살림을 차려 주었더군요 제가 다 조사를 했습니다아 시끄럽다눈을 치켜뜬 조철봉이 벽시계를 보더니 턱으로 문쪽을 가리켜 보였다 나가라는 시늉이었다다음에 이야기 하자 지금은 바쁘다그럼 점심때 뵙지요자리에서 일어선 갑중이 정색하고 말했다박사장이 또 해먹으면 유경건설과 합작으로 추진중인 쇼핑몰 사업도 타격을 입게 됩니다 다 회사를 위한 일이란 말씀입니다넌 죽을때까지 사기꾼 노릇을 할 놈이야조철봉이 말하자 몸을 돌렸던 갑중이 머리만 비틀고는 빙긋 웃었다저는 죽을때까지 형님 보조원이자 왼팔입니다 그것으로 만족합니다갑중이 방을 나가자 조철봉은 먼저 심호흡부터 했다 처음에는 거부감을 보였지만 점점 호기심이 일어났던 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갑중도 알고있을 것이 분명했다 그때 핸드폰이 울렸으므로 조철봉은 생각에서 깨어났다 핸드폰을 귀에 붙이자 곧 정아의 목소리가 울렸다오빠 어젯밤에 잘 놀았어아 정아구나해놓고는 조철봉은 소리죽여 입맛을 다셨다 정아는 미라를 만났을지도 모른다놀기는 뭘 그냥미라가 내 옆에 있어그러고는 정아가 키득 웃었다오빠가 끝내 줬다면서 미라가 지금도 꿈속에 있는것 같대너희들 정말눈을 크게 떴던 조철봉이 이번에는 소리죽여 숨을 뱉었다인마 장난하지 마우리는 진심이야 오빠다리는 괜찮니 그리고 어머니는화제를 돌리자 정아의 목소리도 진지해졌다응 괜찮아 어머니도 내일 수술하시기로 예약 되었어그러더니 정아가 얌전하게 말했다정말 고마워 오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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