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8월 13일 월요일

굼돌렸으나 홍진무가 헛기침을 했다 그러나 입맛을 다시고는 입을 다문다

굼돌렸으나 홍진무가 헛기침을 했다 그러나 입맛을 다시고는 입을 다문다 어이 거1 조웅남이 흥진무에게로 턱을 들며 불렀다 거그는 얼매쯤 낼 수 있을 거 같혀282 밤의 대통령 제3부 fl 얼마쯤이 라니 흥진무가 깊숙한 눈으로 조웅남을 바라보았다 금테 안경은 그랑 팔레에서 벗겨졌으므로 지금은 맨눈이다 그게 무슨 말이야 몸값 말여 몸값 그러자 방문 옆에 기대 서 있던 고동규가 힐끗 그들을 바라보았 다 그는 아까부터 자주 이쪽을 철끗거렸는데 불안한 모양이었다 그려 몸값 느그덜은 돈이 없을틴디 느그 두목이 돈 낼라고 허 까 건방진 홍진무가 잇사이로 으르렁거리듯 말했다 아까부터 조웅남이 툭툭 건드리는 말에 대꾸를 하지 않았지만 이제는 참을 수 없는 것이다 말을 삼가라 야가 인자 정신이 든 모양인디 눈깔 똑바로 뜬 걸 봉게로 말여 조웅남이 술병을 탁자 위에 내려놓았다 야 이 씨발놈아 이 드러운 공산당 놈아 아래충에서 회담헝게로금방이라도 나갈 것 같으냐 형님 문 옆에서 고동규가 머리만 이쪽으로 돌리고 그를 불렀다 그러나 다음 말을 잇지는 않는다 좇같은 소리 말라고 혀 너는 내 맘여 확 쥑여 뻔진 담에 송장만떤져 줄 수도 있단 말여 이 씨발놈아 허 D3일의 3국회담 283 기가 막히다는 듯이 홍진무가 상체를 뒤쪽으로 눕혔다 이런 몰상식한 자가 있다니 도무지 허어 나보고 몰상식허다네 야 동규야 야가 나보고 을상식허단다 조웅남이 입을 쩍 벌리면서 손을 들어 홍진무를 가리키며 소리쳤 으나 고동규는 목을 움츠리고는 바깥을 바라보았다 꼬냑 병을 움켜 쥔 조웅남이 커다랗게 세 모금을 마시자 병이 비워졌다 나는 인지까지 느그덜 욕헌 적이 없고 느그털한티 신세진 일도 을다 술병을 방바닥으로 내던진 조웅남이 조리있게 말했다 병이 굴러 고트의 발 앞에서 멈추자 고트가 발끝을 움직여 한쪽으로 치워 놓았 다 불안한 표정이다조웅남이 말을 이었다먹고 살기 바뻐서 삼팔선 너머에 너처럼 좇같이 생긴 놈이 있다 것도 몰랐단 말이여 이 씨발놈아말이 격해지면서 가래가 목에 걸렸으므로 조웅남은 헛기침으로 목 는 을 진정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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