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6월 1일 금요일

선을 받지 못하고 온몸을 떨면서 쓰러진 지배인의 주머니에서 열

선을 받지 못하고 온몸을 떨면서 쓰러진 지배인의 주머니에서 열쇠를 꺼냈다 시키는 대로 할 테니 제발 손이 떨렸으므로 열쇠가 구멍에 몇 번이나 헛찔러졌다 경비원 김동석은 룸서비스용 수레를 끌고 온 호텔 종업원에게 물었다 안으로 가져가는 거야 지배인이 시킨 거요 잠간 내가 확인해보고 종업원을 문 밖에 세워둔 김동석이 노크를 했다 문이 안에서 열리면서 그를 맞은 사람은 가방을 들고 들어간 사내였다 잠간 들어오시 랍니다 사내가 말하자 김동석은 안으로 들어섰다 잠시 후에 다시 문이열리더니 사내의 얼굴이 다시 나타났고 호텔 종업원은 음식 수레 를 끌고 안으로 들어섰다 그로부터 5분쯤 후 음식 수레를 밀며 종업원이 방을 나왔다 그의 뒤를 두 사내가 따랐다 그들은 카지 31욜야성 노의 현관을 나와곧장복도를 가로질러 호텔의 옆문으로 들어섰 다 경비원 서너 명이 그들을 보았지만 그냥 지나쳤고 현관에 있 던 경비원은 빈손으로 나오는 두사내를 향해 경례까지 올려붙였 다 옆문으로 들어선 종업원은 곧 옆쪽의 엘리베이터 단추를 누르 고는 흘낏 뒤에 선 두 사내를 바라보았다 얼마나 돼 달러가 300만불 엔화가 7천만엔 정도야 다른 건 귀찮아서 놔 뒀어 50억이 조금 넘는군 엘리베이터로 들어선 그들은 문이 닫히자 음식 수레의 밑부분 을 덮은 하얀 천을 젖혔다 안에는 비닐가방 세 개가 확 차게 돈 이 들어 있었다 엘리베이터는 지하 2층 차고에서 멈췄고 문이 열 렸다 제각기 가방을 하나씩 든 그들은 바로 옆에 주차된 차로 다 가갔다 서둘러 운전석에 앉은 사내가 머리만 내밀고 말했다 차가 주차장을 나 와 거리의 차량 사이로 끼여든 것은 그로부터 3분쯤 후였다 신준이 틀림없습니다 강남경찰청의 하찬수 경위가 테이블 위에 몽타주를 내려놓았 다 보십시오 피해자의 진술로만 만든 몽타주입니다 신준 얼굴 과 똑같지 않습니까 이석환이 몽타주에서 시선을 들었다 본인 입으로도 자신이 신준이라고 했다면서요 그렇습니 다 그럼 우에노라는 놈은 신준의 부하인가 한국에 일본말 하는 사람이 하나둘입니까신준의 부하일 겁 니 다 물론 국제 호텔은 특실 손님 우에노의 여권을 확인하지도 않았 다 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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