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가 개헌 발의 를 한 것이 사흘 전이었고 원로 회의에서 개헌안에 대한 검토를 바란다 는 의견서가 여야 3당에 통보된 것은 어제 아침이었다 이상수가 팔목 시계를 내려다 보았을 때 문이 열리더니 자민련 총무 이양희가 서둘러 들어셨다 문 앞에서 기자들에게 잡했던 모양인지 상기된 표정이었다 셋이 둘러앉았을 때 먼저 이상수가 입을 열었다 센 조금 전에 만장일치로 결정했습니다 4년 중임에 정부통령제 16로 하고 16대 총선과 자치 단체장선거를 정부통령 선거일과 맞춥시 다 우리는 민주당하고 사정이 조금 다른데 정 창화가 입 맛을 다셨다 당론을 통일시킬 수 없었어요 그래서 개헌 투표에 모두 참석하되 자유 의사에 맡기기로 결정했습니다 민주주의가그런 것이지요 머리를 끄덕이며 말한 이상수의 시선이 이양희에게로 옮겨겼다 기션련은 어떻습니까 우리 당론은 내각제 아닙니까 이양희가 웃음편 얼굴로 둘을 번갈아 보더니 말을 이었다 하지만 투표를 거부하지는 않기로 했습니다 우리도 의원들의 자유 의사에 맡길 계획 입니다 039 그럼 됐네요 소파에 등을 붙인 이상수가 활짝 웃었다 이런 식으로 이야기가 되면 원내총무 노릇도 할 만하지 않겠어요 그런데 말이요 정 창화가 정 색하고 이 상수를 보았다 이 법안은 차기 대통령부터 적웅되는 것입니다 그건 분명히 해 둬 야 합니다 그걸 말이라고 하시오 이상수가 어이없다는 듯 쓴웃음을지었다 대통령을 모독하지 말라고들 하시오039나도 아직 선생님의 진의를 모르겠어 6장 개헌 7 권노갑이 한숨처럼 말하더니 소파에 등을붙였다 민주당사에 찾아 온 권노갑이 오늘은 한화갑 최고 위원의 방으로 찾아간 터라 당사 안은 물론이고 정치권의 관심이 쓸려 있었다 권노갑의 일거수 일투족이 뉴 스 거리가 되어 있는 상황인 것이다 더욱이 대권 주자들이 광범하게 널려 있는 터라 대통령의 분신으로 살아온 권노갑의 비중이 커질 수밖 에 없다 전당 대회가 앞으로 한 달 반밖에 남지 않았는데 말이야 혼잣소리처럼 말한 권노갑이 힐끗 한화갑을 보았다 어느덧 10월 말 이 되어 있는 것이다 12월 23일의 전당 대회에서 민주당은 차기의 대 선후보를 선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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