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2월 18일 월요일

지 않기 위해 혼잣말처럼 되뇌면서 무기를 휘두르

지 않기 위해 혼잣말처럼 되뇌면서 무기를 휘두르며 달렸다흡혈박쥐들이 드워프의 무리와 부딪치면 선두 열에서 한 대 맞고 튕겨 나와서 세 번 열 다섯 번째 열 운이 좋다면 여덟 번 열에서도 한 대씩 맞고 죽는다사기가 치솟을 대로 치솟은 드워프들은 제 몸을 사리지 않고 공격을 퍼부었고 위드는 이를 부추겼다가속하라가속가속가속 가속드워프들이 일제히 복창하면서 달렸다전투를 하면서 이만큼 신 난 적이 있던가좁고 어두운 동굴에서 이렇게 싸울 줄은 몰랐다 제 힘보다도 훨씬 잘 싸웠다선두 열에서부터 셋째 열까지 동굴의 좌우로 붙는다 네번 열은 무시하고 전진선두 그룹은 본진이 지나가고 난 뒤에 후방에 붙는다진형의 선두에 있ㄷ던 드워프들은 은근히 걱정도 되던 참이었다흡혈박쥐 떼와 전면에서 싸우느라 체력손실도 크고 생명력도 많이 감소했다 하지만 앓은 소리를 내기 싫어서 신바람이 난 전투를 계속 이어보고 싶어서 버티는 데까지 버틸 작정을했다선두 열이 무너져 버리면 진형 전체에 타격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책임감으로 손발을 움직였다한데 위드는 선수에 있던 드워프들의 심정을 헤아리기라도 한 듯이 막 걱정이 커지고 있을 무렵에 교체를 해 준다선두에서 싸우다가 동굴의 좌우로 달라붙은 드워프 들과 그들이 지나치는 드워프들이 눈빛을 교환했다잘했어수고했다신뢰감이 듬뿍 담긴 눈빛모든 드워프들의 마음을 하나로 결속시켜 주고 있었다전력 돌파선두가 바뀌자 위드의 명령도 변화했다그때부터 드워프들은 힘껏 달리면서 흡혈박쥐 떼를 소탕했다샤스펜 동굴의 박쥐들은 군집을 하는 탓에 규모가 엄청 났다그냥 싸웠다면 고전했겟군진형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전사와 워리어 들로만 이루어진 우리가 이런 식으로 싸울 수 있다니드워프들에게 이번에 깨달은 사실은 충격적으로 다가왔다선두를 다섯 번 교채했을 부렵 흡혈박쥐 때를 완전 돌파했다드워프들은 여전히 힘이 남아돌았다최초 선두에 섰던 드워프들 외에는 빠른 교체를 통해 힘을 비축해 두었기 때문이다전원 뒤로 돌아드워프들이 척척 뒤로 돌아섰다물론 위드는 철저하게 호휘한 상태다위드의 명령이 어떤 식의 효과를 거두는지를 확인하였기 때문에 보호해 주려는 마음이 절로 커진 탓이다돌진방금 전에 지나쳤던 흡혈 박쥐들을 내버려 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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