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2월 31일 일요일

절초는 선두였다 그 뒤로 기마 백오 십 기가 소

절초는 선두였다 그 뒤로 기마 백오 십 기가 소리 한번 지르지 않고 질주하고 있었다 말발굽 소리만 울릴 뿐이다 그 순간 앞쪽 몽골군이 땅을 울릴 듯한 고함을 쳤다 앞장선 백 인장이 칼을 휘둘러 사기를 돋운 것이다 그때였다 둥글게 부풀 었던 활이 살을 통겨 내면서 공기를 갈었다 아맛 함성은 절초의 뒤를 따르던 부하들이 질렸다 목에 살이 박힌 백인장이 순식간에 말 위에서 떨어진 것이다 활을 내던진 절초가 칼을 빼든 순간 양군은 부딪쳤다 난전이다 세 방향에서 치고 왔소이다 전령의 보고를 받은 사브락이 소리쳐 보고했다 아군은 9대의 기마군이 떼어졌소이다 그들은 대평원의 중심부를 천천히 이동하는 중이었다 바람결에 깃발이 필럭였고 고수와 친위대는 정연히 대오를 맞추고 있었으 므로 마치 산 같은 무게가 있다 그러나 사방에서는 자욱한 먼지 구름 사이로 고 기는 기마전이 별어지고 있는 중이다 주인을 잃은 빈 말이 이쪽까지 달려왔고 바로 백여 보쯤 앞에서 몽골군 하나가 칼에 맞아 죽었다 개용이 사브락을 바라보았다 니충의 군세가 천오백이라 했으니 정예 오백이 남아 있다 풍운아 29E 우리는 아직 일천이 있소이다 모아라 원진이다 사브락이 소리치자 깃발이 흔들렸고 어지럽게 북이 울렸다 그 순간 아직도 일자형으로 늘어서 진군하던 나머지 기마군이 본진 을 향해 달려왔다 이제 곧 윤의충의 정예가 나타날 것이다 개용이 말안장을 볍게 두드리며 웃었다 될 수 있는 한 많이 흐트려 놓으려고 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 았을 게야 나머지 군세가 본진과 합류한 것은 금방이었다 좌우에 붙고 후군에 붙어서 본진은 철통같이 단단해졌다 군세일천인 것이다 태 양은 더욱 높이 떠 있었다 바람결에 진한 피냄새가 맡아졌다 대두령 황군이 밀리고 있소이다 땀과 먼지로 범벅이 된 전령이 소리쳤다 그의 어깨에 부러진 화살 한 대가 박혀 있었다 청군이 원군을 보냈으나 난전이라 전황은 모릅니다 전령은 청군의 절초가 보낸 군사였다 머리를 끄덕인 윤의충이 옆에 선 상운을 바라보았다 때가 된 것 같소 태양을 보니 전투가 시작된 지 한 시간이 되었다 말이 한 시간을 뛰면 체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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