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역회사 사장이다 여직원 한명하고 둘이서 회사를 꾸려가던 최진우를 운전사 겸 비서 경호원 역할까지 1인 3역으로 고용했다 소개시켜준 사람은 LA의 톰슨이었다 30대 중반으로 전직 경찰인 최진우는 톰슨의 의뢰를 받아 몇번 일을 했다는 것이다 다시 최진우가 느긋하게 말했다 지금은 사장님 숙소나 대인관계 등을 알아보려고 할 겁니다 아직 사장님을 어떻게 하겠다는 계획은 세워놓지 않았을 겁니다 이용근은 서울에도 빌딩이 있습니다 꽤 재산이 많아요 현재까지 조사한 것만 해도 수백억이 됩니다 그런데 톰슨씨는 어떻게 알게 되셨죠 불쑥 오민지가 묻자 최진우가 백미러를 보았다 어느덧 정색한 표정이 되어 있었다 제가 경찰에 있을 적에 FBI의 수사협조 의뢰를 받아서 일을 처리했거든요 그때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왜 왜 경찰을 그만두고 이런 신세가 되었느냐고 물으신 겁니까 그건 제가 피의자한테서 거금을 받아 먹었거든요 최진우가 백미러를 향해 웃었지만 오민지는 시선을 보내지 않았다 다시 최진우의 말이 이어졌다 물론 돈을 받았을 때는 그놈이 피의자인 줄을 몰랐지요 거금이었고 뒤가 깨끗한 줄 알았습니다 제가 순진했죠 그런데 그놈이 곧 본색을 드러내더니 날 협박까지 하더군요 그래서 조금 속력을 올린 최진우가 힐끗 백미러를 보았다 그놈을 병신으로 만들었습니다 앉은뱅이로 그리고는 이렇게 된거죠 lt계속gt [오민지 코드] lt217gt 운명 5 강남에서 놓쳤습니다 부동자세로 선 선명호가 조심스럽게 말했다 미행하는 것을 눈치챈 것 같았다는데요 병신같은 놈들 쓴웃음을 지은 이용근이 담배 연기를 길게 내뿜었다 연기가 구름처럼 뻗어나가 서영호의 얼굴을 덮었다 제대로 하는 일이 있어야지 하지만 부사장님 서영호가 연기가 맵다는 듯이 눈을 가늘게 뜨고 말했다 내일도 출근할 테니까 그때는 실수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내일 눈을 부릅뜬 이용근이 서영호를 노려보았다 그년이 내일 출근한다고 누가 그러드냐 이 병신같은 놈아 하지만 회사를 인수했으니까 이 병신아 이용근이 앞에 놓인 재떨이를 움켜 쥐었다가 놓았다 그 서슬에 서영호가 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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