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도 좋아요 하지만 섞어서 하는 게 더 나아요조철봉이 머리를 끄덕였다 섹스에서 촉감으로 만지고 빠는 것만이 전희가 아닌 것이다 조철봉의 경험에 의하면 눈으로 보면서 말만으로도 얼마든지 샘물을 솟아나게 해왔다이리 와조철봉이 손을 뻗치자 안나가 살랑살랑 다가와 품에 안겼다 젖가슴이 철렁거렸고 약간 볼록한 아랫배가 더욱 육감적이었다 이미 조철봉도 알몸이 되어 있는 터라 안나는 소파에 앉아있는 조철봉의 무릎 위에 앉은 셈이었다 그래서 자연히 철봉이 아랫배에 닿게 되었는데 안나가 키득 웃었다이거 어떻게 해요 지금 넣어요남자의 생리 구조상 이런 상황에서 당장에 넣고 싶지 않은 남자가 있다면 간첩이거나 우주인이다 그러나 조철봉은 베트남에서의 첫 섹스를 나름대로 의미있게 치르기로 마음먹었다 그냥 넣고 발사하고 싶은 생각이 굴뚝같았지만 안나가 절정에 오르는 그 순간을 보며 남자로서의 성취감을 만끽하고 싶었던 것이다 그냥 넣고 싸는 것은 짐승의 수컷이 할일이다 만물의 영장인 인류의 남자는 여성 인류가 절정에 오르도록 할 책임이 있는 것이다 조철봉은 먼저 손가락의 힘을 풀고 안나의 어깨에서부터 온몸을 가볍게 애무했다 너무 가벼우면 간지러울 뿐이지 적당한 힘이 가해져야 하는 것이다 특히 성감대인 젖꼭지나 무릎 겨드랑이 허벅지 안쪽과 샘에 대해서는 각별하게 강도에 신경을 써야만 한다 조철봉의 손끝이 젖가슴의 젖꼭지를 가볍게 문질렀을 때 안나는 옅게 신음했다 이미 숨결은 더웠고 거칠어져 있었으며 두팔은 조철봉의 목을 휘어감은 상태다 젖꼭지를 살금살금 문지르다 조철봉이 입안에 넣자 안나가 몸을 비틀었다아아 좋아요 어서이런 상황에서 여자의 말을 곧이곧대로 듣는 남자가 있다면 직장에서 진급하는데 상당히 어려움을 겪을 것이고 장사를 한다면 별로 이득을 내지 못하는 스타일이다 직장 생활이건 사업이건 모두 경쟁의 바탕이 있어야 조직과 사회가 발전하며 경쟁은 곧 협상과 주변환경에 대한 전문지식을 기본으로 갖춰야 제대로 되는 것이다 어서 해줘요 할 때 덥석 하는 것은 그만큼 사물에 대한 기본지식을 갖추지 못했다는 것과도 같다 조철봉의 혀는 끈질기게 안나의 젖꼭지를 공략했다 이럴 때 혀를 자주 굴리는 것은 혀만 아플 뿐이라는 것을 조철봉은 잘 안다 가끔 안나가 혀가 부딪쳐 주기를 간절히 기다릴 때 한번씩 아주 감질이 나게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