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9월 7일 금요일

든 내가 걔 스케줄을 알아 그

든 내가 걔 스케줄을 알아 그래 책을 읽고 있던 박은경이 건성으로 머리를 끄덕였다 뻔하지 뭐 질질 끌려 다니는 걔 얼굴도 눈에 선하다 걔 오빠는 괜찮던데 민지가 조금 오바 하는거 아닐까 그러자 박은경이 책을 덮고는 정색했다 넌 아직도 민지 몰라 걘 그래야 정상이야 그래야 오민지 답다구 박은경이 눈을 가늘게 뜨고 또박또박 말했다 가족 화합을 위해서 그 여행이 기획되었겠지만 결과는 좋지 않은걸 민지가 쉽게 풀어질 애가 아니거든 하긴 나하고는 다르지 쓴웃음을 지은 김소라가 벌써 답답한지 어깨를 비틀었다 난 5백 먹고 벌써 조금 허물어 졌으니까 현지에서 조달이 될까 불쑥 박은경이 물었으므로 이제는 기지개를 켜던 김소라가 두팔을 든채 움직임을 멈췄다 뭐가 남자 아유 내가 미쳐 했지만 김소라가 바짝 몸을 붙였다 옆쪽 좌석의 손님이 힐끗 거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너 섹스 파트너가 필요하지 겸사겸사 뭐가 겸사겸사야 보디가드겸 물주겸 시중꾼겸 섹스 파트너 아예 서울서 아무나 데려오지 그랬어 내것까지 두 놈을 새로운게 좋아 이것아 현지에 가면 조달이 될까 이번에는 도리어 김소라가 그렇게 물었고 둘은 키득이며 웃었다 박은경은 남자가 많다 제 말로는 그저 친구 관계일 뿐이라고 하지만 다양한 종류의 남친이 많아서 본인도 헷갈릴 정도였다 실례로 A라는 놈을 만나면서 B라는 놈의 이름을 부른 경우도 있었던 것이다 비슷하게 생겨서 그랬다나 어쨌다나 하여튼 그 방면에서는 셋중 가장 유능했다 그 반면에 김소라는 아직 변변한 남친이 없다 한두번 만난 남자야 수십명도 더 되었지만 대부분 김소라가 차 버렸다 물론 이유는 다 달랐다 냄새가 난다는 것에서부터 걸음걸이가 이상했고 목소리까지 따졌으니까 둘이 방콕의 호텔에 투숙했을때는 오후 7시경이었다 김소라 덕분에 경비가 넉넉 했으므로 둘은 여행사 관광객에 묻혀서 온 것이 아니다 이 호텔 나이트가 괜찮다고 인터넷에 나와 있었어 먼저 샤워를 마치고 나온 박은경이 반들거리는 얼굴로 말했다 헌팅하기 괜찮다는거야 오민지 코드 lt41gt 여행 11  호텔 나이트클럽에는 세계 각지에서 몰려든 관광객들로 가득차 있었는데 그중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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