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9월 6일 목요일

국철이 악을 쓰듯 외친 것은 무의식적인 반응이

국철이 악을 쓰듯 외친 것은 무의식적인 반응이었지만 현 상황으로써는 최선이었다 방바닥으로 몸을 굴린 안국철이 다시 외쳤다비상 비상그로부터 5분쯤이 지났을 때 안국철은 아랫층 응접실로 내려와 있었는데 주위에는 대여섯 명의 부하들이 둘러섰다저격 각도로 보면 건너편 숲입니다부하 하나가 흥분된 표정으로 말을 이었다여섯명을 숲으로 보냈습니다 특무장동지안국철은 이를 악문채 서 있었는데 이제 얼굴은 차겁게 굳어져 있었다 심복부하 하명호는 조금전에 숨이 끊어진 것이다 유리창을 깨고 들어온 총탄이 정확하게 하명호의 심장까지 관통했기 때문이다 놈들은 자신을 노린 것이다 창앞에 선 하명호를 자신으로 오인하고 저격했다김명천이다이윽고 잇사이로 말한 안국철이 번들거리는 눈으로 부하들을 둘러보았다놈이 이렇게 회답을 해온 것이다둘러선 부하들이 모두 숨을 죽였을 때 안국철의 목소리가 응접실을 울렸다그렇다면 나도 행동으로 보여주지신해봉이 서둘러 방안으로 들어서더니 다급하게 말했다사장님 큰일났습니다머리를 든 김명천을 향해 신해봉이 말을 이었다북한 특무장의 보좌관이 저격을 받고 죽었습니다 특무장은 그것이 우리들의 소행인 줄로 알고 있습니다신해봉이 테이블에 두 손을 짚고는 가쁜 숨을 골랐다조금전에 특무조에 심어놓은 정보원을 만나고 오는 길입니다 지금 특무장은 우리에게 복수를 하겠다면서 이를 갈고 있다는 것입니다그렇다면긴장한 김명천이 크게 뜬 눈으로 신해봉을 보았다피터 일류신이군그렇습니다신해봉이 무겁게 머리를 끄덕였다일류신이 경쟁세력을 제거하려는 것입니다 그 자에게 북한인들은 장애물일테니까요오해를 풀어야 되지 않을까당장에 연락원을 보내야 할 것 같습니다일단은 오해를 풀고나서 정리를 하지길게 숨을 뱉은 김명천이 다시 신해봉을 보았다연락원으로 누구를 보내는 것이 낫겠나송규호를 보내지요송규호는 고려인이지만 북한에 여러번 왕래했고 북한인들과 교류가 많았으므로 이번 일에 적격이었다 김명천이 머리를 끄덕이자 신해봉은 서둘러 방을 나갔다 이번 사건은 엎친데 덮친 격으로 일을 더 꼬이게 만든 것이다 북한이 이쪽의 해명을 듣고 나면 피터 일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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