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9월 6일 목요일

가브리엘이 그를 보고는 자리에서 일

가브리엘이 그를 보고는 자리에서 일어서고 있었다핫산 마크다는 양탄자에서 일어나 응접실로 들어서는 하지미를 향해 팔을 벌렸다하지미 신의 가호가 있기를아저씨도 신의 가호가 있기를서로의 뺨에 입을 맞춘 그들은 양탄자 위에 앉았다 응접실 안에는 마크다가 피워댄 물담배의 냄새가 자욱하게 깔려 있었다 하지미는 쓰고 있던 모자를 벗어 방바닥에 내려놓고는 허리에 찬 권총의 혁대도 풀었다대통령궁의 친위대 소속 중위인 하지미는 1주일에 한 번 꼴로 휴가를 얻어 시내에 살고 있는 아저씨 마크다의 집에서 쉬었다가 들어간다 아직 미혼이어서 가정이 없는데다가 그의 본가는 사아마라에 있어서 하룻동안 오고가기에는 너무 멀었다이른 점심때였으나 하인이 뜨거운 차를 쟁반에 담아 들고 들어섰다아저씨 그림은 잘 그려집니까차를 삼킨 하지미가 물었으나 건성이었다 그는 이태리에서 오랫동안 그림을 그리다가 돌아온 아저씨를 무시하는 경향이 있었다아니 조금씩 그린다 일하지 않으면 좀이 쑤셔서 그래 궁에서는 별일없었니 마크다가 묻자 하지미가 찻잔을 내려놓았다 이십대 후반으로 격렬한 성격의 청년이었고 후세인의 절대적인 신봉자였다며칠 전에 궁에서 행사가 벌어졌어요 밖에서는 모르는 행사였지요호오 또 여자들이 모인 파티였니 아니요 웬 동양인 한 명이 손님이었어요 젊은 친구였는데 대통령한테서 술잔도 받고 같이 식사도 했습니다동양의 어느 나라 고관인가이번에 무슨 물건인지를 들여왔다고 합니다 아카바 만에서 미국 구축함을 침몰시켜 버렸다고도 하더군요아니 그렇다면 나도 신문에서 보았는데 그건 사고가 아니었나그 동양인이 했답니다음식이 날라져 왔으므로 그들은 자리를 벌려 앉았다 삶은 양고기 사이에 넣고 익힌 쌀밥이었다내 선배로 라시드 대위라고 있어요 미국에 있다가 이번에 그 동양인하고 같이 왔는데주먹 안에 움켜쥔 양고기를 입에 넣어 씹고 난 하지미가 다시 입을 열었다대통령의 명령으로 그 동양인의 부관이 되었어요 경호원이 된거지요대단히 중요한 사람인 모양이군하지미는 양파를 입에 넣고 어적이며 씹었다라시드는 궁의 경호대에서 근무하게 될 줄 알았다가 그 친구를 따라가게 되니까 실망하는 것 같았어요어디로 갔는데 카이로로 간다고 하더군요 그 동양인을 따라서그날 저녁 마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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