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고 수십 기의 기마군이 나왔 다 앞장선 기마인은 한 손에 길이가 다섯 자도 넘어보이는 대도를 들었다 모두 죽여라 그가 벽력같이 고함을 친 순간 눈을 치켜뜬 하선은 숨을 멈뤘 다 어첫밤에 마른 벽과 고기를 준 구광이었던 것이다 그가 이끈 기마인은 1백 기 정도였으나모두 일당백의 장사들이었다 그저 부둥켜안고 떨고만 있는 그들 자매의 눈 앞에서 몽골군은 처참하게 무너지고 있었다 5백 기도 더 되어 보이는 몽골 기마군 이 그저 들기면서 당하기만 했는데 이쪽 기마군과 일합을 제대로 부및친 몽골군도 드물었다 하월이 하선의 어깨를 흔들었다 언니 고려군이 이겨 바로 지척에서 몽골군사 하나가 등에 칼을 맞고는 처절한 비명 을 뱉으면서 그들의 발치에 떨어졌다 그러나 이제는 하월도 무 서워하지 않았다 그순간 하선은 들판의 이쪽 저쪽에서 들려오는 함성을 들었다난민들이 지르는 만세소리였다 싸움은 어느덧 끝나가는 중이었고 살아남은 몽골군 수십 기가 기를 쓰고 남쪽으로 도주하고 있었다하선이 자비령의 첫번째 산줄기인 해음령을 넘었을 때는 유시 꽃은 지다 111오후 5시가 되어 있었다 그러나 난민들의 표정은 밝았고 곳곳 에서 웃음소리도 났다 그것은 앞쪽의 거대한 깃발 서너 개가 꽃 혀 있는 밑으로 군사들이 수십 개의 붙을 걸어놓고 밥을 첫고 있 었기 때문이다 뜬소문이 사실이었던 것이다 그리고 산중턱에 꽃힌 대장기 밑으로는 수백 명의 군사가 모여 있는 것도 보였다 이제 후금국의 영지에 들어온 것이다 백성들은 모두 대륙에서 발흥한 후금국의 영수가 고려인 윤의 충이며 몽골군이 겨 났다는 것을 안다 밥쓸 앞에 늘어선 난민들 사이에 끼여 있던 하선이 문득 옆을 지나는 군사에게 물었다 군시성 물을 말이 있습니다 물으시게 창을 든 군사가 하선을 지그시 보았다 정중한 군사의 태도에 눈물이 핑 돌았으므로 하선이 시선을 내리고 물었다 군사 중에 구광이란 분을 아십니까 금방 대답이 없었으므로 하선이 머리를 들었고 하월은 언니의 손을 힘주어 쥐었다 구광이라고 했나 예 체격이 크시고 목소리토 굵습니다 왜 찾으시나 그분께 돌려 드릴 것이 있습니다 잠시 후에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