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5월 1일 화요일

우편함을 늦게 확인한 탓에 이미 다른 시합을 신청했단다다른 시합

우편함을 늦게 확인한 탓에 이미 다른 시합을 신청했단다다른 시합응내일오전부터 시작하는 시합이야그거 끝나고 하면 되잔아그렇기는 한데이번에 신청한 시합은 한판으로 끝나는게 아니라 토너먼트 방식이야다른 경기 중간중간에 치러지는 거라 현실 시간으로 사흘 이상 진행돼그리고 시합을 신청해버리면 취소해도 한동안은 다른 시합을 신청할수 없어나도 그 시합에 참가하면안돼안 될건 없지 하지만 이번 시합은 페어야페어2인1조로 참가하는 경기를말하는거야샴바라의 국아크는 잠시 생각에 잠겼다다시 말하지만 아크가 샴바라를 만나고 싶었던 이유는 정식으로 실력을 겨뤄보기 위해서였다아마 샴바라 역시 마찬가지리라그러나 이제 샴바라와의 일전은 아크에게 그 이상의 의미가 있었다격투기에는 이런 격언이 전해진다백 번의 생각보다 열 번의 연습이 낫고 열 번의 연습보다 한 번의 실전이 낫다그야말로 진리다 가끔 사범들 가운데 무술은 심신 수련이고 자아를 만들어 가는가정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더러 있다 다 헛소리다 무술이 뭔가 이러쿵저러쿵해도 결국 사람패는기술이다 역사를 살펴봐도 가장 무술이 융성한 시절은 전국시대였지 않은가그런데 새삼 이제 와서 사람 패는 기술을 심신 수련이라고 주장하는건 앞뒤가 맞지 않는다정말 심신을 수련하고 싶다면 차라리 절에 틀어박혀 천배나 하는편이 낫다전 태권도 국가대표이자 현 특수 기동대장근래들어 아크의 사부까지 겸하게 된 이명룡의 주장이었다음 잠깐 말이 옆으로 샜다어쨌든 핵심은 무술실력을 쌓는데는 실전만한게 없다아크가 샴바라와의 대련을 기대한 이유가 그때문이었다상당한 쿵푸실력자인 샴바라 그와 대련하면 평범한 몬스터나 유저에게는 없는 그 뭔가를 얻을수 있으리라마침 며칠 전부터 이명룡에게 혹독한 훈련을 받고 있다보통 사람은 하루 수련하면 며칠 동안 앓아누워야 할 수준의 수련스스로도 지독하다고 생각하는 아크조차 처음 23일은 체육관 가기가 겁날 저도였다 그러나 그런 수련은 고통 이상으로 아크에게 자신감을 심어 주었다아크는 그 처절한 수련의 성과를 샴바라에게 시험해 보고싶었다사흘짧지 않은 시간이지만 모처럼의 기회다아크는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내가 너무 늦었으니 불평할수는 없지좋아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