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5월 31일 목요일

부르나 신기하게 생겼군 인간들은 그걸

부르나 신기하게 생겼군 인간들은 그걸 발에 신느 건가 그런데 재질도 처음 보는 건데 그건 뭐로 만든건가뭐라니요 그냥 짐승 가죽어리 둥절한 표정으로 대답하던 아크는 갑자기 정신이 번쩍들엇다맞아이곳은 해저 도시였지해저 도시 게다가 몇백년이나 외부와 연락을 끊고 지낸 인어들의 도시다아크가 해저도시의 아이템을 신기해하듯 인어들은 지상의 아이템이 신기한 것이다 그게 고작 가죽으로 만들어진 너덜너덜한 신발이라도 말이다 해저에서는 지상의 동물 가죽을 구경도 못 해 봤을 테니까말하자면 희소성어디에서나 상품 가치를 결정짓는 것은 희소성이다과연 상점 주인의 눈동자가 물욕으로 차올랐다흥미롭군 정말 흥미로워 그게 짐승 가죽이란 말인가이렇게 신기한 물건이 있으면서 왜 쓰레기만 보여 준건가딴 건 필요없고 그걸 팔게나 그런 물건이라면 몇개든 모두 사겠네 가격도 잘 쳐주지상점 주인은 당장 거래를 하자는 듯진주가 든 주머니를 흔들어 댔다지금 아크가 가지고 있는 아이템들은 그야말로 잡템게다가 마법복원 스킬을 올리기 위해 내구도가 1이 되어버린 물건들이었다 평범한 마을이라면 몇 쿠퍼도 받기 힘들었다 그런 물건을 좋은 가격에 사 주겠다고 한다횡재가 따로 없었다그러나 물건을 꺼내려던 아크의 손이 우뚝 멈췄다가만 이게 여기서 그렇게 가치 있는 물건이라면 굳이 상점에 팔 이유가 없잖아 게다가 나는 친밀도를 올려 정보를 구해야 하는데만약 이걸 도시의 인어들에게 팔면친밀도를 올릴 수 있다 물론 단순히 거래만으로 친밀도를 올리는 데는 한계가 있다 그러나 일정 수준까지 친밀도를 올리면 자연스럽게 인어들의 호감을 얻어 친밀도를 올릴 또다른 방법을 알게 될지도 모른다죄송합니다 다시 오겠습니다이 이보게 기다려아크는 얼른 물건을 챙겨 상점을 나갔다아크가 찾은 곳은 인어들이 많이 모이는 도시 중앙의 광장이었다 그리고 적당한 곳에 자리를 잡고 지상의 물건들을 주욱 늘어놓았다 난생처음 보는 인간이 난생 처음보는 물건들을 주욱 늘어놓자 인어들의 관심이 집중되었다어라 인간이잖아여기는 어떻게 들어왔지그런데 저 물건들은 뭐야 대체 뭐로 만들어진거지반짝반짝하는데 혹시 저게 철이라는 건가노드리스에서는 철도 구경하기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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