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5월 31일 목요일

분 그리고 귀관들께 약속합니다그가 안경알 속의 번뜩이는 시선으로

분 그리고 귀관들께 약속합니다그가 안경알 속의 번뜩이는 시선으로 지휘관들을 둘러보았다군인답지 못한 군인은 용납하지 않을 것이오 나는 하늘이 주신 나의 이 마지막 기회에 감사드리며 여러분의 협조를 바랍니다 군의 기강확립과 사기진작이 내 마지막 사명이 되었습니다장세동이라김정일이 호위총국장 이을설 차수를 바라보았다그 깡패가 쿠데타를 일으켰지요전두환의 심복입네다 지도자 동지이을설이 늘어진 눈시울을 올렸다아주 성질이 고약하다고 들었습네다김영삼이 머리가 돈 것이 아닐까요그런 것 같지는 않습네다쓴웃음을 지은 이을설이 김정일을 바라보았다충성심이 강하다고 알려져 있지요 김영삼은 국방장관에 강경한 성격의 장세동이를 임명함으로써 우릴 공화국에 시위하는 효과도 노린 것 같습네다박철언이를 보내 정상회담을 추진하면서 말이지요김정일이 머리를 들었다김영삼이 여자문제는 어떻게 될 것 같습니까두고봐야지요입맛을 다신 김정일 테이블 위의 달력을 바라보았다남조선의 지자제 선거가 이제 한 달 남았소 서둘러야겠습니다대검찰청 중앙수사부에서 사건을 발표한 것은 5월 말이었다 지자제 선거가 한 달도 남지 않은 때였다 중수부장 이기환은 굳은 표정으로 입을 열었다대검찰청은 사건을 명백히 밝혀달라는 대통령의 의뢰를 정식으로 접수하고 수사를 개시했습니다그는 손에 든 서류를 또박또박 읽어 내려갔습니다따라서 대검 중수부는 담당검사 두 명을 미국으로 보내 당사자인 이연미씨를 만나 사건에 대한 일체의 증언을 들었습니다하루 전에 예고했던 터라 전국에 텔레비전으로 생방송되고 있다 이기환이 말을 이었다이연미씨에게 빌라와 차를 마련해 준 사람은 현대그룹의 정주영 회장입니다 정회장은 대통령에 대한 인사로 이연미씨에게 상술한 부동산을 기증했다고 진술했습니다 또한 대통령이 정회장에게 대가성 특혜를 주시지 않은 것도 조사 결과 판명이 되었습니다서류를 접은 이기환이 기자들을 둘러보았다대검은 성역 없는 수사를 했고 일절 외압을 받지 않았다는 것을 이 자리에서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그는 갑자기 굳은 얼굴을 펴고 웃었다예전 같았으면 이런 사건이 일어날 수도 없었고 저희가 수사를 하지도 않았습니다 본인은 그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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