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길로 다음 희생자를 바라보았다그래매도 빨리맞는게 나아ACT 3 신성한 토양좋아 이걸로 훈련은 모두 끝났다딱딱딱데이모스가 감격에 겨워 턱관절을 바들바들 떨어댔다썩어도 준치라고 했던가태생이 방탕하기 짝이 없는 뱀파이어와 달리 전생에 기사출신인 데이모스는 의지력이 남달랐다 게다가 충성심도 높아 아크의 명령을 지키려는 의욕도 데드릭보다 몇배는 높았다 거기에 약간의 계기폭력과 음식 고문을 만들어주자 교육은 예상보다 빨리 끝났다몬스터가 뼈를 드러내고 헐떡 거려도 아크의 눈치를 살피게 된것이다이제야 다시 체계가 잡혔군좋지 않은 일을 겪고 시작한 일이지만 어쨌든 결과는 꽤나 만족스러웠다작정하고 하루를 투자한 결과 두 소환수의 군기가 다시 처음처럼 바짝 들었다 게다가 음식 고문에 필연적으로 따라붙는 능력치상승까지 덕분에 데드릭과 데이모스는 드디어 레벨 100수준의 능력치를 갖게 되었다자잘한 몬스터를 사냥한 덕분에 사망 패널티도 다 사라졌고다시 본래 목적인 신성한 토양을 찾아나설 때가 되었다아크가 란셀을 나오기 전에 한슨은 몇 군데 예상 지역을 찍어주었다 산세가 집중되는 지점즉 계곡이다그러나 절반을 돌아다녀도신성한 토양은 아직 구경도 하지 못했다 대신 그 계곡은 다른 지역에 비해 식재료와 마법 재료가 2배 가까이 많았다 그 말은재료 아이템의 리젠 속도가 다른 지역보다 빠르다는 뜻이야즉 한슨이 짐작한 대로 산세가 모이는 계곡에 대지력이 집중되고 있다는 말이겠지 신성한 토양은 순수한 대지력이 집약되어 토질이 변한것분명 신성한 토양은 그런 계곡에 있을거야아크는 지도를 살피며 다음 계곡으로 이동했다그렇게 고개 몇개를 넘자 숲이 점차 어둠에 젖어들었다그때 문득 이상한 광경이 들어왔다해는 동쪽에서 떠서 서쪽으로 진다 현실에서도뉴 월드에서도 변치 않는 불법의 법칙이다 그런데서 쪽으로 해가 지고 있는데도 동쪽 산등성 뒤에 빛 무리가 모여 있는게 아닌가뭔가가 있다아크는 서둘러 산등성이로 뛰어 올라갔다헉 뭐뭐야 저게왜 그러냐주인왜 그러냐고 저게 안보인단 말이야그냥 계곡인데 뭔가 보여야 하는거냐데드릭이 아크의 눈치를 살피며 고개를 갸웃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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