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5월 31일 목요일

으로 한모금 삼켰다때로는 목숨까지 내놓고 달려드는 성격이라는 것도 아시겠네요

으로 한모금 삼켰다때로는 목숨까지 내놓고 달려드는 성격이라는 것도 아시겠네요쎄게 나오시는데입술 끝을 비튼 오근탁이 이번에는 정색했다이봐 애송이 난 너 같은 족속은 수없이 겪은 사람이야 네가 똥오줌 못가릴 때부터 공장밥을 먹은 사람이란 말이다알고 있습니다이대진도 정색하고 머리를 끄덕였다영미한테 신설동에다 오피스텔을 얻어 주시고 2년째 매월 150만원씩 생활비를 주시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오근탁이 와락 눈을 치켜 떴으나 이대진이 정중하게 말을 이었다지난달에는 차를 사주셨더만요 차 번호가 2787이고 현금 일시불로 차값을 지불하셨데요이 새끼가커피잔을 손아귀에 쥔 오근탁이 이를 악물었을 때 이대진이 빙그레 웃었다한번만 더 주둥이에서 욕설이 나온다면 아예 이를 다 박살 낼테다 그러니까 나이값하고 점잖게 굴어아니 이했지만 오근탁의 입에서 욕설이 나오지는 않았다 다시 이대진이 정색했다수원에다 사촌동생 명의로 상가 건물을 사놓았더군 한달 임대료 수입이250만원쯤 되고 건물 가치는 5억이 나가더구만그리고는 이대진이 주머니를 뒤져 구겨진 쪽지 하나를 꺼내 폈다또 있어 장인 명의로 사놓은 임야 2만평이 지금은 시가 7억이 나가는구 만그래이대진이 의자에 등을 붙였다나를 호구로 알았겠지 내가 조사도 안하고 영일전자를 인수 했을 것 같나[도시의남자] 출발 15이대진이 커피숍을 나왔을 때는 그로부터 30분쯤이 지난 후였다 지하도를 건너 그가 길 건너편 상가 2층의 호프집에 들어서자 맥주잔을 앞에 놓고 기다리던 두 사내가 일어섰다두 사람 모두 40대 중반쯤으로 긴장된 표정이었다 이대진이 자리에 앉았을 때 왜소한 체구의 사내가 먼저 물었다어떻게 되었습니까내일자로 회사를 퇴사한다는 약속을 받았습니다정색한 이대진이 두 사내를 번갈아 보면서 말을 이었다하지만 일당들에 대해서는 책임을 질 수 없다는군요 말할 입장이 아니랍니다그럴겁니다 일당들도 모르고 있을테니까요다부진 체격의 사내가 말을 받았다하지만 오근탁이 퇴사하면 그 일당들의 세력이 확 줄어들겁니다 그러면김반장이 위원장이 될 가능성이 많아요사내가 왜소한 체격의 사내를 눈으로 가리켰다그동안 김반장도 착실하게 노조일을 해 왔으니까요그런데 어떻게 오근탁이 그런 거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