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서 대기할 것 전방의 연대들은 능선 위의 상황을 그보다도 더 잘 알고 있을 것 이다 그는 허리에 찬 무전기를 꺼내어 스위치를 켰다 사령부와의 직통 무전기였다 사령부 여기는 15전차 사단 그러자 기다렸다는 듯이 누군가가 무전을 받는다 여기는 사령부 말하라 난 이경산 중장이다 참모장을 바러라 숨을 두어 번 뱉고 나자 무전기가 울렸다 참모장이오 참모장 동지 남조선 군은 퇴각합니다 당연하지 어쨌든 피 한방을 흘리지 않은 승리요 질서 있게 능선을 넘어가고 있습니다 참모장 동지 시간이 왜 걸리겠습니다 기다리시오 서두를 것 없으니까 시간이 길수록 저희들 전리품이 없어지는 건 아닙니까 일본군은 진지에 여단의 1개월분 식량과 기름을 남겨 놓는다고 했소 천천히 가도 접수할 수 있을 거요212 밤의 대통령 제3부 템 이경산은 가슴이 뛰었다 식량과 기름보다 더 기쁜 전리품은 없다이제 전사들과 탱크는 배를 채우게 되었다 아마 한국군도 식량은 두고 갔을 거요 사단장 이건 추측이지 만 그에게는 강백진의 말소리도 조금 들떠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무 전기의 스위치를 끈 이경산은 다시 망원경을 들어 능선을 바라보았 다 이제 능선은 새까맣게 병사들로 덮여 있었다 능선의 윗부분으로 대여섯 대의 헬리콥터가 날아오더니 내려앉았다 이제 본격적인 후 퇴가 시작되는 것이다 다케다는 해치에 서서 남쪽으로 진군해 가는 전차대를 지휘하고 있었다 제78기라 여단은 지난천의 공격에서 21대의 전차가 파손되 었지만 아직도 백여 대의 74식 전차가 위용을 자랑하듯 뒤를 따르고 있다 그는 허리를 숙여 안에 있는 전차장으로부터 무전기를 받아 들 었다 사령부에서의 연락이다 다케다 소장이오 다케다 소장 나 가도야 아 사령관님 지금 철수중입니다 엔진의 소음이 컸으므로 그는 목소리를 높였다 지금 군사 분계선 부근을 넘어 내려가고 있습니다 한국군이 보이나 다케다는 몸을 돌려 뒤쪽을 바라보았다 자욱한 먼지를 일으키며 전차태가 따르고 있어서 215고지는 잘 보이지 않는다 여기서는 잘 보이지 않습니다 사령관님 재편되는 연합 전선 213 그들도 철수하고 있어 다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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