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서문까지 따라가게 만들었지만 딱 어떤 계획이 있었던 것이 아니었다 윤의충이 머리를 돌려 구광을 바라보았다 그래 대감께 말씀을 올리마 년 장군도 될 재목이다 세곡선은 두 척이 매어져 있었는데 한 척에는 불및이 환했다갑판 위를 몽골군이 바쁘게 오가며 짐을 내리는 중이었다180 대 영웅 전라도와 경상도 등에서 걷히는 세곡은 대개 해상 통로를 이용 하여 강화도로 올라갔지만 앙광도 등내륙의 세곡과공물은 한수 를 타고 올라 강화도에 닿는다 따라서 한수의 하류 근처에 위치한 남포는 물산의 집하장이 되 어 있었다 파도가 세곡선의 및전에 부및치며 흰 거품을 내었다 바위 사이 로 만척이 모습을 드러내었다 그는 포구 주위를 돌아보고 오는 길이다 몽골군 장군의 인솔로 병사들이 오백이 넘게 와 있소이다 윤의충의 옆에 쪼그리고 앉은 그가 얼굴의 물기를 손바닥으로 닦았다 세곡선 한 척은 광주목의 영기를 달고 있습니다 공물을 싣고 왔다가 몽골군에게 랫기는 모양이초 윤의충이 머리를 1덕였다 세곡선은 백보쯤 앞의 방파제 안에 악귀상륙 181서 파도에 흔들거리코 있었다 상판이 넓고 바닥이 얕은 하천용 세곡선이었지만 오백 석 선 으로 참돛이다 몽골군은 10인 대가 1조가 되어 세곡선 주위뿐만 아니라 포구 전체를 삽엄하게 경비하고 있었다 어제만 해도 삼사십 명 정도였던 몽골군이었다 왕창국은 해로를 봉쇄하여 강화도로의 탈출을 막으려는 것이다 세곡선을 타는 수밖에 없다 바위 틈에서 몸을 세운윤의충이 만척과구광을 내려다보았다 파도가 높지만 조류를 타면 강화의 남단에 담을 것이다 구광이 머리를 저었다 난 헤엄을 못 하우 배에 꼭 붙어만 있어 싫소 그러자 만척이 혀를 찼다 그렇다면 여기 앉아 있거라날 밝고 파도 그치면 몽골놈더러 배 태워 달래여 이런 쳐죽일 벌맥 일어선 구광이 이를 드러내면서 눈을 부릅줬다 이 야적놈이 감히 누구더러 그만 둬라 윤의충의 호통에 구광이 이를 감췄다 만척과 구광은 이제까지 서로 말도 나누지 않았다 구광은 만척이 야적 노릇을 하던 부랑자라고 깔보았고 만척은 구광을 역적 역관놈에 빌붙어 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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