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준비로 바쁘다고만 당분간 서로 생각할 시 간을 갖는 것이 나을지 몰라 이 자식아그것이 어디 스케줄대로 되는 일이냐 늦어서 미 안해요 옆에서 들리는 말소리에 그들은 머리를 들었다 박미정이 웃으 며 서 있었다 일이 있어서 늦었어요 안인석의 옆자리에 앉으며 그녀가 말하자 김상철이 안인석을 바라보았다 박미정 씨 네가 부른 거야 그래 셋이 한잔 하자고 했어 나 때문에 분위기 깨진 건 아니죠 박미정이 물었으므로 김상철이 고개를 저었다 아니 때 맞춰서 마침 잘 왔어요 분위기가 이상해지고 있었 거 든 2차까지 간 술좌석이 끝난 것은 11시가 다 되어서였다 엉망으 로 취한 안인석을 택시에 태워 보내고 난 김상철이 박미정을 바 라보았다 자방배동으로 모셔다 드릴까 오늘도 집 근처에서 한잔 더 할까요 야망의 함정 125 차나 한잔 해요 거리는 취객들과 택시를 잡으려는 사람들로 혼잡했다 그들이 방배동에 도착했을 때는 11시 30분경 이었다 지난번에 들렸던 카 페는 오늘도 손님이 적었고 주인의 표정도 그대로였다 안쪽에 자리잡고 앉은 그들은 커피가 없다는 주인의 말에 맥주를 시켰 다 박미정의 두 눈이 붉은 등빛을 받아 반짝이고 있었다 일주일 후에 출발하시죠 1 조금 빨라질지도 모릅니다 그쪽에 인원이 부족해서 잔에 술을 채운 김상철이 갈증난 듯 잔을 비웠다 자주 인석이를 만나주세요 어떻게 일하는가를 알고 싶으니 까 회사일은 잘 풀렸다니까 이젠 별일 없을 거예요 안인석 씨는실력 이 있으니 까 저 근대전자의 채상무가 며칠 전에 비서실에 들어와 유전무 님 을 만났는데 알고 계시지 요 머 리를 든 김상철이 잠자코 그녀를 바라보았다 그러자 박미정 이 얼굴에 웃음을 띠었다 제가 추리하는 건 아니지만 두 분이 안인석 씨 이야기 하신 것 아닌가요 마음대로 추리해도 좋지만 당사자한테는 비밀로 해주었으면 좋겠는데 내가 바본가요 인석이는 박미정 씨가 겸손하고 재치있는 여자라고 하더군 5 1랬어 5 126 영옹의 도시 박미정이 눈을 반짝이며 웃었다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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