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은 채 기다렸다 밖의 소음이 희미하게 들려왔지만 방안의 분위기는 뜨겁고 긴박했다 미주의 거친 숨소리가 들릴 정도였다 다리 한쪽을 들어 팬티를 벗어낸 미주가 힐끗 조철봉을 보았다 번들거리는 눈동자가 야릇한 광채를 띠었고 상기된 얼굴은 전혀 차가운 분위기의 여자가 아니었다어떻게 해다음 순서를 묻는 것이다 그러자 조철봉이 미주의 손을 잡아 자신의 바지에 붙였다 바로 철봉 윗부분이다내 철봉을 꺼내여기서미주가 건성으로 묻더니 곧 서둘러 바지 지퍼를 내리고는 팬티 안의 철봉을 쥐려고 했지만 단추에 걸렸다 그래서 바지 혁대를 풀고 나서야 손에 철봉을 쥘 수 있었다 그동안 조철봉은 느긋하게 기다렸지만 미주는 조바심을 쳤다어떻게 해미주가 다음 순서를 재촉하듯이 물었을 때 둘은 방 가운데 서 있었는데 가관이었다 조철봉의 바지는 무릎까지 흘러내렸다가 다리를 벌리자 더이상 떨어지지는 않았다 그러나 미주가 마치 애를 받는 것처럼 조심스럽게 두손으로 철봉을 쥔 채로 엉거주춤 서있는 것이다 더구나 어쩔 줄 모르는 미주의 표정이 장면을 더욱 가관으로 만들었다 그때 조철봉이 미주의 어깨를 의자 쪽으로 밀며 말했다저기 의자 위에서의자 위에서들뜬 목소리로 되물은 미주가 의자쪽으로 밀렸지만 쥐고 있는 철봉은 놓지 않았다 의자로 다가간 조철봉은 몸을 돌려 먼저 의자에 앉았다 바로 며칠전에도 이런 자세로 박경선을 죽여주었던 것이다 그 순간 스커트를 들춰올렸을 때 미주의 하체가 그때서야 눈부시게 드러났으므로 조철봉은 저도 모르게 신음했다 미주의 하체는 건강했다 적당하게 살집이 붙어 있는데다 짙은 숲 사이의 붉은색 계곡은 불빛을 받아 번들거리며 윤기를 내었다 가득 습기를 품고 있는 것이다으으음 아름답다조철봉의 감탄은 인사치레가 아니었다 진심에서 우러나온 탄성이었다아이 그만 봐차가운 여자 미주가 허리를 비틀면서 두 다리를 붙였지만 조철봉의 눈길을 털어내려 스커트를 내리지는 않았다 그때 조철봉이 미주의 허리를 잡아 뒤쪽으로 조금 밀며 말했다내 철봉을 봐그러자 미주가 뒤로 밀려난 공간 사이로 솟아오른 조철봉의 검은 철봉을 보았다 송이버섯 같기도 했고 죽순 같기도 한 철봉이 건들거리고 있었으므로 미주는 숨을 죽이고 그것을 보았다 두눈에 광채가 났고 반쯤 벌어졌던 입이 닫히더니 침 넘어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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