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안전하게 지켜 주겠소] 마이크는 주드의 작은 귀를 어루만지며 속삭였다 lt그리고 당신을 즐겁게 해주겠어 내 손이 닿지 않는 곳으로는 못가게 할 테야gt 주드의 떨림이 가라앉고 안정된 호흡을 할 수 있기까지는 꽤나 오랜 시간이 걸렸다 그녀는 눈을 뜨고 침실의 문을 바라보았다 마이크가 뛰어들어온 뒤로 방문이 줄곧 열려 있었다 [어떻게 알았어요] 주드는 목구멍의 통증에 얼굴을 찡그리며 마이크를 쳐다보았다 그 끔찍한 순간을 생각하자 다시금 몸이 떨렸다 마이크가 그녀를 안고 있는 팔에 힘을 주었다 [소리를 들었소 벽이 울리는 소리를 듣고 뭔가 나쁜 일이 일어나고 있다는 예감이 들었지 처음엔 당신이 침대에서 떨어져서 어디를 다친 줄로 알았소 설마 그런 일이] 마이크는 괴한이 그녀의 목을 조르던 장면을 떠올리며 입을 다물었다 지금 생각해 보니 그 놈의 머리통을 부숴놓지 않은 것이 이상할 지경이었다 그렇지만 그 순간에 주드의 안전 이외에는 아무것도 생각할 수가 없었다 괴한에게 한 방 더 치명타를 날랄 겨를도 없었던 것이다 [그냥 가만히 있어요 말하지 말고] 마이크는 부드럽게 속삭였다 [블레어가 곧 달려올 거야 당신이 괜찮은지 좀 봐달라고 부탁했소] [또 사촌이에요] 주드는 그를 쳐다보며 미소를 지었다 마이크는 웃지 않았다 그는 이제 주드가 위험한 상태는 아니라는 걸 알았다 그 괴한이 주드의 목을 조르고 있는 것을 목격했을 땐 그 이유 따위는 생각할 겨를도 없었다 그렇지만 이젠 그 침입자가 왜 주드를 죽이려고 했는지가 궁금해졌다 물건을 훔치러 왔다면 주드를 죽이지 않고도 얼마든지 목적을 달성할 수 있었을 것이 아닌가 [주드] 주드는 마이크의 가슴에 얼굴을 문질렀다 불과 몇 분 전만 하더라도 괴한에게 목을 졸려 몸부림을 치던 그녀가 지금은 그렇게 편안한 느낌일 수가 없었다 [그 괴한이 무슨 말을 하지 않았소 당신의 이름을 불렀다든가 아니면 다른 무슨 이야기라도 하지 않았느냐구요] 주드는 머리를 저었다 그 괴한이 뭐라고 얘기한 것 같긴 하지만 기억하고 싶지 않았다 그녀는 조금 전에 일어났던 일을 모두 잊어버리고 싶었다 마이크도 안심하는 것 같았다 그는 주드의 뺨에 손을 대며 미소를 지었다 주드도 미소를 지어 보였다 [당신에게 나쁜 일이 일어나는 걸 난 원치 않아요 주드]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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