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9월 4일 화요일

건5기반이 굳어지면김명천이 민경아의 허리를 감아 안으면서 말했다

건5기반이 굳어지면김명천이 민경아의 허리를 감아 안으면서 말했다그때 결혼하자 어때 해주겠지생각해보고그때서야 눈을 뜬 민경아가 두손으로 김명천의 어깨를 미는 시늉을 했다그동안 누이동생의 유혹에 넘어가지 않을까민경아가 다시 안세영을 끄집어 내었으므로 김명천은 쓴웃음을 지었다 김명천이 어제 한랜드에 다녀왔습니다하명호가 보고하자 안국철은 머리를 들었다안재성을 만난 모양이군그렇습니다 특무장 동지결정을 해야 될테니 바쁘겠지 아마 남조선 정부와도 상의를 할 것이고차가운 표정으로 말한 안국철이 창문을 턱으로 가리켰다하상위 창문을 조금만 열어라 공기가 너무 탁하다예 특무장 동지하명호가 창쪽으로 서둘러 다가가더니 창문을 반쯤 열었다 그러자 차거운 바깥 공기가 휘몰려 들어왔으므로 안국철은 어깨를 움추렸다 하바로프스크 외곽의 2층 저택 안이었는데 임대한지 일주일밖에 되지 않아서 내부 정리도 아직 마치지 못했다 이곳이 시베리아 지역의 임시 본부인 것이다 오전 8시가 되어가고 있었지만 저택에 상주하는 20여명의 본부 요원은 모두 일과를 시작한지 오래였다 안국철이 미제 담배를 꺼내 물었으므로 하명호가 재빠르게 라이터를 켜 담배 끝에 붙였다하상위담배 연기를 내뿜은 안국철이 정색한 얼굴로 하명호를 불렀다예 특무장 동지오늘 김명천에게 다시 연락을 하도록 오전 10시경이 좋겠다예 어떤 연락을 말입니까기한이 이틀 남았다고 해라 모레 정오까지 결과를 통보 해달라고 전하도록알겠습니다이제 창문을 닫도록 춥다예 특부장 동지창가로 다가간 하명호가 창문의 밑쪽 손잡이를 쥔 순간이었다 안국철은 유리창에 무언가 부딪치는 소리를 듣고는 머리를 들었다 그러자 창 앞에서 이쪽에 등을 보인채 서있던 하명호가 한걸음 물러서더니 머리를 숙여 제 가슴을 내려다보는 것이었다 그리고 다음순간 하명호는 털석 무릎을 꿇더니 앞으로 넘어지면서 얼굴을 창틀 밑의 벽에 받았다아니외마디 고함과 함께 소파에서 벌떡 일어선 안국철의 시선이 창문으로 옮겨졌다 그 순간 안국철의 몸은 석상처럼 굳어졌다 유리창에 동전만한 구멍이 뚫려 있었던 것이다 저격이다비상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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