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9월 4일 화요일

양도정이 어깨를 켰다 청주목 성내의 순라사령은 낭장

양도정이 어깨를 켰다 청주목 성내의 순라사령은 낭장급 무장이다 등불 서너 개를 앞세운 순라사령은 이십여 기의 기마군을 거느리고 있었는데 위세가 당당했다 양측의 거리는 금방 가까워 졌는데 그쪽은 긴장한 듯 기마군사 두 명이 말을 달려 먼저 접근 해왔다 소속이 어디요ao 대 영웅 기는 추포군의 척후대요 지금 성 밖으로 다가가는 길이오 앞장싫던 이쪽 군사가 대답하자 힐끗 대열을 둘러본 그들이 다 시 말을 돌려 돌아갔다 양도정이 뒤를 돌아보았다 저놈들만 지나면 되겠t 이쪽도 모두 기마군이어서 양측의 거리는 금방 좁혀졌다 순라 사령은 낭장이었는데 투구에 갑옷을 입은 삼엄한 차림이었다 쌍 방의 대열은 도로의 한복판에서 마주쳤고 멈춰셨다 순라사령이 말에 박차를 넣어 양도정 앞에 와 섰다 추포군의 척후대가 들어왔다는 말은 들었소 그런데 야심한데 어밀 가시오 그의 날카로운 시선이 뒤쪽의 수레를 출고 지나갔다 소문나지 않게 나가려는 길이었는데 사령께 발각이 되었소 양도정이 짜증난 듯 말했지만 말끝에 웃음을 띠었다 본래 척후는 행적을 밟히지 않아야 마땅하나 군사 몇 명이 병 을 않아 하룻밤 등을 법히려고 했소 나았소 거운 밥을 먹이고 조금 재웠으니 이젠 되었소 순라사령이 머리를 끄덕였다 기 청주목 군사도 곧 출동할 터이니 전장에서 다시 뵙시다 수고하시오 순라군이 옆으로 길을 비켰고 대열은 다시 움직였다 후미를 따르던 만척은 순라사령의 시선이 자신의 얼굴을 고 지나는 것을 느꼈다 그때였다 뒤쪽에서 어지러운 말발굽 소리가 들렸으므로 그는 머리를 돌렸다 기마군 서너 기가 전속력으로 이쪽으로 달려 오고 있었으므로 순라사령의 얼굴이 굳어졌다 북진 81 만척은 박차를 넣어 선두의 양도정에게 다가갔다 서둘러 낮고 짧게 소리치자 대열은 속력을 냈다 그러나 수레가 다섯 대나 되는 데다 수레 안에는 병장기가 가득 실려져 있다 그들이 백 보즘 갔을 때였다 순라군이 일제히 그들에게로 말머리를 돌렸다 거기 멈추시오 순라군사 서너 명이 달려오면서 소리쳤다 탄로가 난 모양이다 혀를 찬 만척이 채찍으로 수레를 끄는 말의 엉덩이를 내려쳤다이제 수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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