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철봉의 말이 이어졌다나로서는 이렇게 한달에 한번씩만 너하고 영일이를 만나는 것으로 만족 해야지난 빼면 안돼불쑥 경윤이 말했으므로 조철봉은 쓴웃음을 지었다네가 영일이만 혼자 보낼수 있겠어난 지겨워서 그래알아정색한 조철봉이 머리를 끄덕였다두번째에도 준비도 하지 않고 대들었느니까난 또 간통을 했고그러자 조철봉이 이번에는 머리를 저었다다 내 잘못이야 지난번에도듣기싫어경윤이 눈을 치켜떴다어쨌든 난 너하고 있으면 그렇게 돼글쎄 알고 있다니까조철봉이 눈을 가늘게 뜨고 웃었다넌 예민해 그래서 내 떠있는 분위기를 견디지 못하는거야어쨌든 난 널 만나는게 싫어우리 서로 다르게 시작 해보는게 어때바로 선 조철봉이 똑바로 경윤을 내려다 보았다이학수의 아내인 네가 필요한 때 조철봉을 만나는 것으로 말이야조철봉의 아내였을 때보다 더 자극이 있지 않을까미친놈이학수한테는 이미 승인을 받았겠다 너만 동의해주면 되는데내가 물건이냐네가 주인이지 주연이고난 네가 구역질이 나경윤아갑자기 이름이 불리어진 경윤이 눈을 치켜떴다 그때 조철봉이 다가가 경윤의 앞에 섰다이거 받아주머니에서 작은 박스를 꺼낸 조철봉이 경윤에게 내밀었다 그러나 경윤이 꼼짝하지 않았으므로 한쪽 무릎을 꿇고 앉은 조철봉이 경윤의 눈 앞에서 박스를 열어보였다다이아 반지야경윤의 시선이 반지로 옮겨졌다5캐럿 보증서도 있어네 손가락에 맞게 맞췄어끼기 싫으면 보증서에 적힌 가게에다 팔아도 돼 그렇게 해준다고 했으니까너 다이아 좋아하잖아그때 경윤의 시선이 조철봉에게로 옮겨졌다도대체 왜 그래 또 사기를 치자는 거야 뭐야네가 어디 손해를 본 적이 있어조철봉이 다가가 경윤의 손을 잡았다 그러고는 약지에 다이아 반지를 끼웠다세상을 살다보면 별일을 다 겪게 되는 법이라 제 마누라하고 두번 엮어졌다가 갈라지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남이 되었을 때 당기다가 제 집안에 들여앉히고 나서부터는 또 바깥으로 나다니는 놈도 있을 법하다 바로 조철봉이 그렇다 한달에 한번씩 서경윤을 만나도록 이학수로부터 각서까지 받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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