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2월 10일 화요일

하자 문앞에 서있던 사내 하나가 벨을

하자 문앞에 서있던 사내 하나가 벨을 눌렀다 그러자 인터폰으로 여자의 묻는 목소리가 울렸고 사내가 대답했다 그때 갑수가 옆에 서있는 조철봉에게 말했다뒷문도 지키고 있으니까 도망치지 못합니다조철봉이 머리를 끄덕였을 때 대문이 열리더니 앳된 얼굴의 여자가 상반신만 밖으로 내밀었다 그러더니 여럿이 몰려서 있는 것을 보자 놀라 눈을 크게 떴다 그 순간 갑수가 여자를 밀어젖히고는 집 안으로 들어섰다 당황한 여자가 중국어로 말했을 때 갑수의 부하가 낮게 한국어로 꾸짖었다 조선어라고 해야 될 것이다이 에미나이 찍소리 말라우그 순간 여자의 몸은 감전이나 된듯이 굳어졌고 말대로 입을 다물었다 10평쯤 되는 마당을 단숨에 건넌 갑수와 부하가 곧장 현관 안으로 들어섰고 그 뒤를 갑중과 조철봉 민아가 따랐다 영문을 모르는 민아가 이제는 놀란 얼굴로 뒤를 보았을 때 사내들이 여자를 양쪽에서 싸안고 따라오고 있었다 현관 안으로 들어선 조철봉이 그때서야 민아에게 말했다오늘 정리할 것이 있어민아는 조철봉의 눈이 번들거리고 있는 것을 보았다현관 안으로 민아가 들어섰을 때 방안에서 사내가 나왔다 놀란듯 눈을 치켜뜬 얼굴이었다당신들 누구야버럭 소리쳤던 사내의 시선이 민아에게 옮겨진 순간이었다어엇사내의 입에서 비명같은 외침이 터져 나왔고 온몸이 그대로 굳어졌다 민아는 사내가 방에서 나온 순간에 김진수라는 것을 알아보았다 그리고는 이를 악물었지만 진수처럼 놀라지는 않았다 민아의 시선이 조철봉에게 옮겨진 것은 이제 이곳까지 데려온 이유를 알겠다는 표시였다 눈빛이 잔잔한 걸 보면 분명했다 그때 갑수가 거친 목소리로 진수에게 말했다거기 앉으라우갑수는 갑중에게서 내막을 들은 터라 진수를 대하는 태도가 불량했다 여자를 배신하고 달아난 더러운 놈인 것이다 총살시켜야 마땅했다도대체 무슨 일입니까안간힘을 쓰듯 그렇게 말하고난 진수가 둘러선 사내들의 기세에 질려 엉거주춤 소파 끝에 앉았을 때였다 조철봉이 입을 열었다이 여자한테서 사기친 돈을 내놓아라 이자까지 합해서 내야겠다아니 저는이 간나새끼가 웬 말이 많아그때 옆으로 다가간 갑수가 잇사이로 말하더니 주머니에서 권총을 꺼내 진수의 머리에 붙였다당장 쏴 쥑이고 찾아서 가면 되지 않습네까 이런 더러운 놈한테 여러 말 시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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