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4월 26일 목요일

의 예정으로 배를 빌리면서 일본에서 온 낚시 관광 단이라고 했었

의 예정으로 배를 빌리면서 일본에서 온 낚시 관광 단이라고 했었다 배삯도 그들이 요구한 금액을 선뜻 내주었으므로 서로 기분 좋은 거래가 이루어졌던 것이다 이 배는 빨라 속력을 늦추는 것이 불가능이야 선장 옆의 사내가 토막 영어로 소리쳐 말했다 배는 기우뚱거리면서 바다 위를 튕기듯이 달려나갔는데 아까보다 속력이 더 빨라진 것 같갔다 돈을 더 내라는 것 같은데요 뒤따라온서대식이 얼굴을찌푸리며 말했다 구역질을참는듯 입 352 밤의 대통령 제2부 I을 부풀려 다물고 있었다 머리를 끄덕인 이철우는 뒤쪽 혁띠에 차고있던 칼집에서 대검을 쑤욱 뽑아 들었다 선장과 그의 동료는 이철우가 주머니에서 지자이나 꺼내는 줄 알았을 것이다 그들이 제각기 눈을 치켜뜨는 순간 이철우는 긴 머리 사내의 머리칼을 움켜쥐어 아래 쪽으로 잡아채었다 목의 앞부분이 길게 드러났고 이철우의 대검이 무우를 샐듯이 목을 썩둑 베었다 속력을 줄여라 이철우가 다시 말했으나 배의 속력은 이미 반 이상으로 줄여져 있었다 눈을 크게 뜬 선장이 조종간을 움켜쥔 채 온몸을 떨었다 이철우는 시체가 된 사내의 머리칼을 놓고는 피범벅이 된 칼날을 선장의 볼에 대고 닦았다 어차피 이놈도 죽인다 한국어로 이철우가 말하자 서대식이 머리를 끄덕였다 네 형님 선장이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을 중얼거리며 이철우를 바라보았다눈의 초점은 흐렸고 온몸을 눈에 될 정도로 떨고 있었다 이철우는 계단을 내려와 다시 후미의 라판에 섰다 배는 얼음판 위를 미끄러져 가듯이 바다 위를 달려나갔다 기운을 차린 부하가 선실을 나와 난간을 잡고 바다를 향해 침을 뱉고 있었다 그가 침을 뱉는 방향에 둥근 단지를 엎어 놓은 것 같은 섬이 하나 보였다 그 옆 에도 접시를 엎어 놓은 것 같은 섬이 있었고 다시 그 뒤쪽에도 있다이철우는 난간을 두 손으로 움켜쥐고 섬들을 바라보았다 깊고 푸른 바다는 잔잔했고 햇살을 받아 물결 끝이 구슬처럼 반짝였다 하늘은 구름 한점 없이 맑고 파랬는데 폐 속으로 호홉되는 공기는 깨끗해서 섬으로 가는 사람들 353가슴을 청소하는 기분이었다 저 섬들 중 하나가 만탄 섬일 것이고 거기에 김원국이 있다 그리고 강만철과 김칠성도 제 고향처럼 돌아 와 있을 것이다 이철우는 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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