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소에 내가 가겠소 좋소 만납시다 그렇게 말하면서 가네무라는 개운치 않았다 한수 꿀리는 입장이 된것 같았고 이것이 그의 가슴에 다시 응어리 하나를 만들어 놓았다298 시간과 장소를 알려 주시오 지금이라도 좋소 다시 김원국이 말했다 수화기를 내려놓고 가네무라는 그를 바라보고 선 부하에게 말했다 마사요시를 불러라 사테도 부르고 아니 간부급들을 모두 모이 라고 해라 회의를 하겠다 부하가 서둘러 나간 뒤 가네무라는 의자에 앉았다 그 역시 기습을 당한 기분이었다 그는 김원국이 당당하게 나오는 것이 불쾌하여 견딜 수가 없었다 가네무라는 한국인에게 선입관을 가지고 있었다 그것은 일종의 우월감이었다 한국인이 일본인인 자실에 게 및떳하게 도전한다는 것은 있을 수가 없는 일이었다 상상해 보지 도 않았던 것이다 특히 야쿠자의 세계에서 무사도 정신을 이어받았다 고 생각하는 가네무라는 전통도 역사도 가지지 못한 한국의 주먹들을 한낱 잡배로만 여겨왔던 것이다 잘되었군 제발로 적지에 뛰어들다니 기적을 바라지 않는 한 김원국은 일본을 몸성히 벗어나지 못할 것이 다 내 야쿠자의 일생을 걸고 약속할 수가 있다 가네무라는 눈을 부릅뜨고 중얼거렸다 가네무라가 지정해 준 곳은 오사카 만이 내려다보이는 바랄가의 요 릿집이었다 약속한 오후 3시 정각에 김원국과 이동수는 택시에서 내 렀다 야마토라고 써 있는 요릿집의 정문 앞에는 서너 명의 사내가 서서 택시에서 내리는 그들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들이 다가가자 한 사내가 물었다 한국에서 오신 김 사장이십니까 김원국이 머리를 1덕이자 그는 머리를 숙였다 제가 안내하겠습니다 그가 앞장을 딘다 정문을 들어서자 안쪽은 넓은 잔디밭이었다 잔 IS인 질 289디밭을 가로질러 그들은 안채로 들어싫다 2명의 사내가 그들을 기다 리고 있었다 한 사내가 미닫이문을 열었다 안쪽은 다다밋방이었다신발을 벗고 김원국은 방 위에 올라가 잠시 주위를 둘러보았다 빈 방 이었기 때문이다 앞쪽의 문이 열렸다 안쪽에서 문을 여는 모양이었 다 문이 열리자 안쪽이 보였다 다다밋방 정면에 가네무라가 않아 있 었다 그의 주위에 서너 명의 사내가 앉아 있었는데 그의 부하로 보였 다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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