앉아 있다가 김상철의 옆자리 로 자리를 옮겼는데 그런 자신의 행동에 대해 주위의 시선은 아 랑곳하지 않았다 나이는 스물하나에 이름은 황윤인 중국계 여인 이었다 트럭의 끝쪽 부분에 슬리핑 백을 베고 누워 잠이 깨었다 들었다 하던 김 상철이 문득 머 리 를 들자 자신을 내려 다보는 그녀 와 시선이 마주쳤다 콧날이 조금 낮았지만 눈이 맑고 입술이 오 동통한 여자였다 이봐요 생각 있으면 말해요 그녀가 서툰 러시아어로 그렇게 말하자 옆자리의 여자들이 소 리내어 웃었다 나 괜찮아요 그러나 다시 그렇게 말하는 그녀는 웃지 않았다 김상철이 누 운 채로 머 리를 1덕 였다 좋아 고맙다 이봐요대장그곳은 하룻밤에 100달러 맞아 이왕 말이 터진 참이라 안쪽에 앉은 러시아 여자가 소리치듯 물었으므로 김상철이 일어나 앉았다 보스들의 결단 219 그래 틀림 없어 너희 들 몫은 50달러고 그러자 차 안은 탄성과 휘파람 소리가 터져나왔다 대장더 이상 까는 것은 없는 거지 더 이상은 얼어 대장을 믿겠어 그러나 두어 명 이 못 믿겠다는 듯한 표정으로 쑤군댔다 그녀들이 있었던 부듯가의 색시집에서는 하룻밤에 30달러에 다 20달러를 몌고나면 손에 쥐 는 것은 10달러 뿐이 었다 난 30달러짜리로 하룻밤 다섯 번 하는 것이 나아 옆에 사내가 드러누워 있는 것은 참을 수가 없써 황윤이 김상철을 바라보며 말했다 30분에 10달러는 내 몫이지 그래 샤워장은 있어 공동샤워장이야 방에는 없어 그래도 괜찮아 장화를 신을 테니 하바로프스크까지는 아스팔트 길이어서 트럭의 대열은 속력 을 내고 있었다 알루미늄으로 박스형 덮개를 씌운 트럭 안이라 엔진의 소음은적다 그러나 진동이 커저 가끔씩 서로 몸을 부딪쳤지만 분위기 는 아늑해졌다 안쪽의 누군가가 낮게 노래를 부르자 두어 명이 따라불렀다어 마어 마하군 길가에 멈춰 선 자신의 승용차 옆으로 근대의 수송단이 지나 B9O 영웅의 도시 가고 있었다 처 음 스물 몇 대까지 는 무의 식 중에 트럭 의 수를 세 다가 포기한 이금철이 다시 말했다 저 거 모두 돈 아닌가 돈 덩 어 리지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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