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4월 25일 수요일

님허고 태훈이가 그래요

님허고 태훈이가 그래요 편히 잠들고 계세요 언지 죽었는디 그러자 김경지가 말을 멈추었다 무언가 이상한 것이다 빨리 말 안혀 조웅남이 버럭 고함을 치자 앞에 앉아 있던 이강일이 번쩍 상체를세웠다 손채석은 이제 술잔을 내려다보고 있다 수화기를 내던진 조웅남이 자리를 차고 일어섰다 그는 방문을 박차고 나가서는 곧장 아래채의 현관으로 들어섰다 방에서 나오던 김칠성이 눈을 둥그렇게 떴다 너 이 시키 이리 좀 와 그는 김칠성의 멱살을 움켜쥐고는 방으로 끌었다 집안에 있던 부하들이 놀라 움직임을 멈추었고 김칠성이 그의 팔을 쥐었다 왜 이러는 거요 형님 나는 니 형님 아녀 너 같은 동생 없고 입맛을 다신 김칠성이 멱살을 잡힌 채 방으로 발을 옮겼다 너 이 시키 방문이 닫히자조웅남이 김칠성을 벽에다 세차게 밀어붙였다 얼 굴이 검붉게 달아올라 있었고 악문 잇사이에서 지독한 술법새가풍 겨 나왔다 도대체 왜 김칠성도 눈을 치켜떴다 대낮부터 술마시고 이게 뭡니까 이 씨발놈아 형수씨허고 태훈이가 죽었담서 경기장의 두 사람 295 악문 잇사이로 조웅남의 말소리가 흘러 나오자 김칠성이 온몸을 굳혔다 왜 나헌티는 말 안혔냐 나는 형제간 아니냐 이 씨발놈아 형님 내가 미친놈이 될랑가 겁나서 그렸냐 왜 나헌티만 나헌티만 말 안허고 형님 어이고 어쩐디야 갑자기 김칠성에게서 떨어져 나간조웅남이 방바닥에 털썩 주저앉 았다 그는 두 손으로 방바닥을 짚은 채 머리를 숙이고 있었으므로 그의앞에 선 김칠성에게 절을 하는 모습이 되었다 어이고 형님 조웅남의 목소리가 떨려 나왔다 몸을 비껴 조웅남의 옆으로 다가온 김칠성이 무릎을 꿇었다 형님 그러자 조웅남이 번쩍 머리를 들었다 얼굴이 눈물로 범벅이 되어있었다 칠성아 형수씨허고 태훈이는 어뜨케 죽었냐 고통없이 죽었습니다 만철 형님이 그렇게 말했어요저는못 봤 습니다 갸가 봤다냐 예 봤답니다 296 밤의 대통령 제2부 lif직사혔단 말이지fl그 씨발놈은 그리서 죽었고만 긍게로 섬에 묘똥이 세 개고만 형님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