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월 30일 화요일

맘많퓐회의장에는 무거운 정적이 싸여겼다

맘많퓐회의장에는 무거운 정적이 싸여겼다 정면의 브리핑대에 선 이금 철의 시선이 우연히 옆쪽에 은 최태호에게 옮겨지자 그들은 동 시에 시선을 돌렸다 회의실에 모인 사람들은 근대리아의 북한측 고위 간부들로서 서일과 32호실 소속의 장호성박대일그리고 이금철과 최태호조덕산의 여섯 명이다 이윽고 서일의 낮은 목 소리가 방 안을 울렸다 충성 서약서를 뿐 동무들은 이미 그 종이가 휴지가 되었다는 걸 알 거요 초창기에 근대측 사업장에 몇 번 시위를 일으켰다가 지금은 근대노조에 철저히 장악당하고 있소아니 장악당했다기 보다 자본주의 에 흡수되 었겠지 또한 우리 사업장에 근무한다거나 모임과 학습에 참가한다고 해서 우리와 뜻을 같이 한다고 장담할 수 없소우리는 다시 시작 해 야 됨니 다 숨소리조차 죽이고 있는 그들을 향해서 서일의 말소리가 이어 졌다 자본주의 와 사회주의의 대결로 나아가면 곤란해요 근대리아는 아시아 최대의 자본주의 지역으로 성장하고 있소 우리도 이 분위 기 에 동화되 어 야 합니다 F 이것은 주석넘의 교시요 근대리아에 맞는 체제로 과업을 추 진해야 합니다 시대상황에 맞지 않는 사상학습과 교양은 인민들 의 반감만 살 뿐이 오 B 영웅의 도시 그는 주위의 사내들을 둘러보았다 차가운 시선이어서 32호실 의 두 동무도시선을 마주치려 하지 않는다 자본주의에도 릿점이 있습니다 이제 골 청진과 함흥에서 교 육받은 동무들이 오면 양상이 달라질 거요그들은 철저히 자본 주의 교육을 받고 있소근대리아에 동화되려고 말입니다 구름 한 점 없는 푸른 하늘 위에 떠 있는 것만 같았던 비행기 가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했다 고도를 조금씩 낮추는 것이다 의 자를 뒤로 젖히고 누워 있던 강회장이 상체를 들었으므로 강미현 은 의자의 레버를 움직여 그의 허리에 맞추었다 미국과 일본세가 물러가면 당연히 남북한의 대결이다 강회장이 가라앉은 목소리로 말했다 한민족의 업보여 지난 일로 누구 탓할 것도 없는 서울을 떠나 하바로프스크를 통과하여 날아오는 동안에 강회 장은 주로 혼자서 이야기를 했다 그러다가 지치면 누줬고 생각 난 듯 다시 일어난다 다 알고 있었어공산당 놈들이 어떻게 나을 줄도우리 박사 들이 스물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