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는 유씨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유씨보다 체격이 큰 것이다 그가 상반신을 완전히 일 으켰을 때 사내는 한걸음에 달려 와 무엇 인가 묵직 한 것으로 한씨 의 머 리 를 내 려 쳤다 한씨가 침대에 꼬꾸라지자 사내는 다시 쇠뭉치를 휘둘러 옆쪽 침대에서 마악 머리를 드는 주방보조 김군의 어깨를 내리쳤다 아이 고 김군의 비명이 방과 주방그리고 홀을 울렸다 그러나 다시 한 번 사내는 쇠뭉치를 내려쳤고 곧 방 안은 조용해졌다 방을 나온 사내가 흘 안으로 들어섰을 때 두 명의 사내는 이미 들고온 취발 유를 흘의 곳곳에 뿌리고 있는 중이었다 5분쯤 후세 명의 사내가 다시 검은 그림자처럼 보냐네 집 현 관을 빠져나간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보냐네 집 창문에 붉은 불빛이 어른거리더니 불길이 금세 창을 뚫고 뻗어나왔다 그리고 곧 집 전체에서 검은 연기가 뿜어져나왔다 순찰차가 사이렌을 울리며 달려왔을 때 가게는 불덩어리가 되어 있었다 지난밤에 한숨도 자지 못한 하용준의 눈은 벌겋게 충혈되어 있었다 이금철은 타운을 떠났습니다 새벽 세 시쯤 7 8명의 부하들과 함께 지프 두 대에 나눠타고 떠나는 것을 본 사람이 있습니다 그는 김상철의 옆으로 바짝 다가와 섰다 이금철은 떠나기 전에 지금부터 전쟁이라고 말했다는 겁니 다 그놈은 안전한 곳에서 지휘 하려 고 이 곳을 벗어 난 것 입 니 다 그들은 잿더미가 되어버린 가게 앞에 서 있었다 그 건물은 장 인규가 신축중인 곳이었다 구경꾼이 를 지어 모여서 있었고 경 비 소 직 원들은 그들을 정 리 하느라 주위 는 소란했다 어 젯밤에 68 영웅의 도시 방화를 당한 곳은 이곳까지 포함하여 네 곳이나 되었으므로 타운 이 발칵 뒤집힌 것은 당연한 일이다 화재 현장을 벗어나는 김상 철에게 장인규가 다가왔다 마침 10시가 되어 있어서 한낮의 햇 살이 빛나고 있었지만 김상철의 주위는 겹겹이 둘러싸인 부하들 로 어 두운 그림 자를 남기 고 있었다 이긍철이 이렇게까지 무모한 놈인지는 몰랐어요 그의 옆으로 다가선 장인규가 뱉듯이 말했다 내가 짓고 있는 가게에도 불을 지른 걸 보면 나에 대한 원한이 얼마나 깊은지를 알 수 있겠네요 그들은 길가에 주차시켜 놓은 차에 함께 올랐다 조금 전에 연락을 받았는데 오늘밤부터 근로자 숙사는 외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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