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려는 것이다 그가 이한에게 상황보고를 마악 마쳤을 때였다 바활쪽 을 바라보던 김봉만이 놀란 듯 몸을 세웠다 이봐놈들이다 아래쪽에서 세 놈이 띄어오고 있어 아까 두 놈과 일행 인 모양이 야 남용배도 슈퍼마켓 쪽에서 뛰어오는 세 명의 사내를 볼 수 있 었다 드문드문 지나던 행인들이 놀란 듯 길가로 비켜설 만를 사 나운 기세로 달려오는 중이다 거처가 탄로난 모양이다 김봉만이 남용배의 어깨를 가볍게 쳤다 어서 연락해 위 험 하다 혼돈 175 그렇다면 그곳을 중심으로 수색한다 식품을 사갈 정도면 분 명 히 그 근방이 다 서태영이 손바학으로 테이블을 쳤다 그는 안기부의 대공과장 로 김상철의 수사를 전담하고 있었다 요원들을 모두 그쪽으로 집 결시키도록 나도 현장으로 간다 몸을 일으킨 그는 수화기를 들었다 밤 9시가 되어가고 있었지 만 안기부장 이근복에게 보고를 하려는 것이다 단서를 잡은 것 이나 마찬가지였다 실마리는 근대리아와의 전화 추적에서 잡힌 것이다 요즘은 서울과 근대리아간의 통화가 하루에도 수만 번 오가는 상황이다 그것을 일일이 감청하거나 추적하기는 불가능 했으므로 서 태영은 공중전화 부스만을 집 중체크했던 것 이다 물 론 이것도 운이 좋았다 수만 개의 공중전화를 모두 체크할 수 없 었기 때문에 최근에 근대리아와 통화기록이 있는 부스를 추렸고 그중에 통화 첫수가 많은 곳을 선별했는데 봉천동의 한 부스는 최근 일주일간 3회로 그중 많은 편에 들었으므로 요원을 파견했 던 것이다 그리고 그곳을 중심으로 탐문수사를 벌인 결과 슈퍼 마켓에서 낯선 청년들이 하루에 한 번씩 대량의 식품을 구입해 간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것이 오늘 저백이었다 미행을 눈치 챈 놈들은 재빠르게 도방쳤지 만 그것으로 심 증은 더욱 굳어졌다 보고를 마친 서태영이 차를 달려 봉천동의 슈퍼마켓 앞에 도착했 을 때는 방 10시가 되어 있었다 이미 요원들은 주변 도로를 거의 봉쇄한 상태였고 주택가의 곳곳에 배치된 기동 요원들은 그의 지 시를 기다리는 중이었다 차에서 내린 그에게로 박동식 계장이 다가왔다 슈퍼를 중심으로 삼백 미터 반경에 요원들을 모두 배치했습 니다 위쪽으로 올라가 오른쪽으로 줘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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