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1월 22일 금요일

사건의 중심부에 깊숙히 박혀 버렸다[도시의 남자] 황금과

사건의 중심부에 깊숙히 박혀 버렸다[도시의 남자] 황금과 피의 땅 87앞장서 달려가던 루시아가 우뚝 섰다 이대진은 루시아와 부딪치며멈춰섰고 캠벨도 허덕이며 섰다 이제 총성은 들려오지 않았다루시아는 앞쪽에 막힌 판자문을 조심스럽게 밀어 젖혔다 나무의 삐걱이는소리가 크게 울리더니 곧 신선한 풀냄새가 맡아졌다 그들은 밖으로나왔다밖은 어둠에 덮여 있었지만 앞으로 뻗쳐진 골짜기와 능선은 보였다캠벨이 이대진의 등을 밀었다서둘러 놈들이 곧 통로를 찾아낼 것이다다시 골짜기를 달려가는 동안 이대진은 오히려 통로 안에서보다 더 긴장이되었다짙은 적막 속에서 그들 세사람의 발자욱 소리만 울려나오는 것에 불안해진것이다 500쯤 달려 골짜기를 벗어나자 그들 앞에는 허름한 농가 한채가나타났다이번에는 캠벨이 앞장을 섰고 이대진이 뒤를 따랐다 농가의 뒤쪽으로돌아간 이대진은 헛간에 숨기듯 세워진 검정색 승용차를 보았다있군혼잣소리처럼 말한 캠벨이 차로 다가가더니 운전석으로 들어갔다어서 타그들이 차에 오르자 차안에서 열쇠를 찾아낸 캠벨이 시동을 걸었다그리고는 라이트도 켜지 않은채 천천히 농가를 빠져 나갔다 고원의샛길을 소리죽여 20분쯤 나아가고 나서 국도에 닿았을 때 캠벨은 차에속력을 냈다그러나 아직도 라이트는 켜지 않았다 옆좌석에 잠자코 앉아있던 이대진이마침내 입을 열었다습격해온 자들은 누구야존슨 일당이지앞쪽을 쏘아본 채 캠벨이 씹어뱉듯이 말했다놈은 루시아를 미행해온 것 같다미행차는 없었어뒷좌석에 앉은 루시아가 항의하듯 말했지만 캠벨의 분위기에 압도당한 듯입을 다물었다별만 떠 있는 밤이어서 주위는 먹물 속같이 어두운데다 차도 다니지않아서 길의 분간이 안되었다 그러나 캠벨은 더 속력을 냈다리 우리는 노출되어 있어서 시내에 들어갈 수 없다캠벨이 소리치듯 말다네가 북한의 김경옥에게 그 서류를 전해주게 부탁한다나는 너희들 심부름이나 하다가 돌아가란 말이냐버럭 소리친 이대진이 캠벨을 쏘아보았다다 뒈져라 더러운 놈들아 내 부하가 죽어 묻혔다면 나는 더이상 너희들의싸움에 끼어들지 않겠단 말이다복수를 하지도 않을텐가의외로 캠벨의 목소리는 가라앉아 있었다존슨을 잡으면 돈을 찾을수 있을 지도 모르네 돈이라도 찾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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